광주시 서구보건소 김 명권소장
“열정과 최선이 사업의 성취도를 좌우”
■김 명권 소장은…
#1.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보건소는 주민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 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방향과 성격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김 소장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열정'과 ‘최선'이다.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에 따라 음식의 품격이 달라지듯 보건소의 업무 또한 업무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그 효용성이 사뭇 달라진다는 관점이다.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특화하여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항상 다른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사업들을 벤치마킹하는데 소홀하지 않는 것도 “일을 수행하는 구성원들의 열정이 사업의 성취도를 좌우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을 목적과 대상에 맞추어 생활터별, 생애주기별로 특성화하여 추진하는 일이나, 보건사업의 효율성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100세 건강경로당 사업,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형 보건지소 업무를 강화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노인의치사업, 국가 암 및 희귀난치 지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 등.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사업 평가 종합부문에서 2011년 이후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수상,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도 연이어 광주광역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개별 사업평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열정의 산물이다. 보건소의 「비슷비슷」한 사업에 이 같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불어 넣은 결실이다.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이를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여 열정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오 동교보건행정과장과 안 해경씨는 이를 “가족 같은 직장 분위기가 빚어내는 즐거움"이라고 했다.
#2. ‘우리 식구’와 ‘천사’
멋진 광고는 제품이 아닌 이미지와 라이프스타일을 판다. 김 소장은 “사업 담당자의 업무 능력이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다.”고 했다. 고식적이고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사업 목표 달성에 연연할 것이 실제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그래서 보건소가 중점 실시하고 있는 「양동시장 건강실천의 날」, 「직장인을 위한 건강한 일터 가꾸기」, 「경로당 어르신 건강운동」 등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그래서 항상 주민들로 붐빈다.
학습 동아리 운영이나 벤치마킹에 정성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직원 스스로 능력개발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직장 분위기를 변화시켜 나가는 한편 자율적 공동학습을 유도하여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3. "보건사업은 가슴으로”
김 소장은 2009년 부임이후 5년째를 맞는다.
“일을 하면 할수록 해야 될 일이 많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사업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보건 사업은 가슴으로 일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지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김 소장은 도시형 보건지소 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상무금호보건지소 방문보건 팀원들을 ‘천사’라고 부른다. ‘우리 식구’다. 그런 만큼 소통과 이해를 실천하는 열린 마인드가 가득하다. 수시로 우수 도서를 선정하여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쪽지 편지를 전하는 것도 ‘우리 식구’이기 때문이다.
보건사업 평가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식구’와 ‘천사’들이 만들어 가는 과정이 이미 ‘좋은 세상’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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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는 주민을 위해서 있는 것,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 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방향과
성격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는 올해 「100세 건강 경로당 사업」의 경우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를 실시하여 건강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은 민·관·학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함으로서 지역주민에게 적합한 사업을 선정,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소장 김 명권)는 주민 밀착형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 건강증진 기반 프로그램으로 건강생활실천사업, 심뇌혈관질환 관리사업,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형 보건지소 업무를 강화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노인의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로당 건강프로그램을 통합, 집중 관리하고 있는 「100세 건강 경로당 사업」의 경우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를 실시하여 건강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민·관·학이 연계한 지역참여형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은 지역주민에게 적합한 사업을 선정,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구보건소의 지역적 특성은?
“지역사회 현황 파악 및 주민 요구도 수요조사 결과 유년 인구 감소와 최근 5년간 노인인구 2% 증가, 40-44세 중장년층 인구 증가로 인한 대사증후군 등 건강 위험관리군 관리, 특히 지역 사망원인의 주요 질환으로 부각되고 있는 심혈관질환 관리에 대한 주민의 요구가 높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보건정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역사회 통합증진계획사업도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춰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건강문제의 최우선 순위인 심뇌혈관질환 및 대시증후군 관리와 2순위로 나타난 건강행태 개선사업의 추진을 위해 공원, 녹지, 자연환경 등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여 생활습관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목적과 대상에 맞추어 생활터별, 생애주기별로 합리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식, 즉 중요한 사업은 확대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축소, 재배치하여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의 전 단계인 대사증군 관리와 치료 순응도를 높임으로서 합병증 예방과 사망률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민간의료기관과 보건기관의 통합관리 체계를 보다 돈독하게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바른 음주·흡연·운동문화 조성분위기 정착, 지역 수요자 특성에 맞는 질 높은 맞춤형 보건서비스 제공, 그리고 생활 터를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시 서구보건소는 이러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주민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제고 시키고 있다.
광주시 청소년쉼터 및 일시쉼터와 아동·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희망네트워크 광주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만성질환자의 효율적 건강관리를 위한 동신대학교 운동처방학과와의 업무협약,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및 아동·청소년 위기지원센터와 아동·청소년 성장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광주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와 도박중독 문제 상호 협력 업무협약,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등 4곳과의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지역참여형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 ‘100세 건강경로당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높습니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실시해 왔던 건강관리 서비스를 경로당을 통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로 관내에 있는 210개소의 경로당 중 의료기관과 접근성이 떨어진 서창동과 유덕동을 중심으로 100곳을 선정, 실시하고 있습니다. 민간 의료기관과 연계해 연 2회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전담 주치의가 경로당을 찾아가 진료 및 건강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경로당에는 월 1회 기초 건강측정은 물론 구강검진, 치매예방, 약손안마, 건강운동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4월 황사예방, 6월 구강관리, 7월 폭염대비, 12월 당뇨관리 등 월별 건강을 테마로 하는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구보건소의 이러한 사업추진 방향은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의 기능을 벗어나 친목도모는 물론 건강을 다지는 건강 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