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유방조영술, 유방암 발견 높여
방사선 전문의 판독 작업량도 33% 감소
“AI를 활용한 검진에서는 유방암이 더 많이 발견되었고(0.8% 대 0.7%) 위양성 비율도 더 낮았다(1.6% 대 2.4%). AI 지원 검사의 긍정적 예측 가치(양성 결과 이후 여성이 실제로 유방암에 걸렸을 확률)도 34% 대 23%로 더 높았다.”
인공지능(AI)이 유방 조영술 에 대한 의사의 평가를 향상시킴으로서 위양성 판독을 줄여, 가장 작은 유방암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 지원 유방조영술은 의사가 스스로 유방조영술을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유방암을 발견했으며, 위양성률은 더 낮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Radiology 저널 최근호에 보고되었다.
연구팀은 AI가 의사의 유방 영상 분석을 지원하는 경우 후속 유방 조영술을 위해 다시 방문해야 하는 여성이 약 21%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의 Andreas Lauritzen 박사는 “AI가 검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AI가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전인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에 검사를 받은 50~69세 덴마크 여성 약 61,000명의 유방 조영술을 방사선 전문의에게 판독토록 했다.
그런 다음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에 AI 프로그램을 통해 58,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 검진에 대한 첫 번째 분석을 수행했으며, AI가 정상으로 간주한 유방 조영술은 프로그램의 분석을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전문의에 의해 두 번째 검토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한 검진에서는 유방암이 더 많이 발견되었고(0.8% 대 0.7%) 위양성 비율도 더 낮았다(1.6% 대 2.4%).
AI 지원 검사의 긍정적 예측 가치(양성 결과 이후 여성이 실제로 유방암에 걸렸을 확률)도 34% 대 23%로 더 높았다.
AI는 또한 의사들이 크기가 1cm 이하인 종양을 더 많이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45% 대 37%).
연구팀은 “AI 지원은 또한 방사선 전문의의 판독 작업량을 33% 이상 줄였으며, 이는 유방촬영술을 널리 보급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Lauritzen 박사는 저널 뉴스에서 "유방조영술을 이용한 인구 기반 선별검사는 유방암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만 많은 수의 유방조영술을 판독해야 하는 등 상당한 작업량으로 많은 어려움이 수반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향후 여성의 장기적인 결과를 평가하고, AI를 개별 여성에게 더욱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