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치매 위험 낮춰
'재조합' 형태 Shingrix 대상포진 백신 효과
“백신 접종 6년 후에 Shingrix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진단 없이 살 수 있는 시간이 17% 더 길었는데, 이는 이후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치매 진단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날이 164일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재조합' 형태 백신인 Shingrix 방식이 이전의 '생체' 형태의 백신보다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셰오나 스케일스 박사는 "치매는 노화의 피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Shingrix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6년간의 연구 결과, 싱그릭스 와 같은 소위 최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조 스타박스 라는 이전의 생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진단을 받지 않고 살았던 기간이 17%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이다.
스케일스 박사는 "백신이 어떻게 위험을 줄이는지는 불분명하고, 백신이 치매 위험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작용하는지도 불분명하다."면서 "이러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Nature Medicine 저널에 게재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대상포진과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Shingrix를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막심 타켓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0년 사이에 대상포진 백신의 첫 번째 복용을 받은 약 208,000명의 미국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 기간 동안 약 절반은 기존의 Zostavax 생백신을 접종했고, 나머지 절반은 새로운 재조합 Shingrix 백신을 접종했다.
Nature 보도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 6년 후에 Shingrix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진단 없이 살 수 있는 시간이 17% 더 길었는데, 이는 이후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치매 진단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날이 164일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혜택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약 9% 정도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는 대상포진 백신에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노인에게 흔히 접종하는 다른 두 백신인 독감 예방접종과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에서는 이러한 신경계 보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생화학 교수인 Andrew Doig 박사는 "백신이 알츠하이머병을 완전히 예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유전, 심혈관 문제, 두부 손상 등 다른 많은 요인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다루는 것은 이 끔찍하고 값비싼 질병을 물리치는데 유망한 전략으로 보이며,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전략 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