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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영유아 천식위험 낮춰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10. 8. 08:18

조제분유, “천식 위험 증가 미생물 공급

모유에는 복합당과 기타 영양소가 들어 있어, 장내에서 건강한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한다. 반면, 영유아용 조제분유에는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가 들어 있다. 조제분유에서 번성하는 많은 미생물이 결국 천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영아가 생후 1년 동안 모유 수유를 하면 신체에 건강한 미생물이 번식해 천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저널 Cell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후 3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면 아기의 장내 미생물군이 점진적으로 성숙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반면, 3개월 이전에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미생물군 발달이 방해를 받고 미취학 아동 천식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공동 수석연구원으로 미국 뉴욕시 NYU Grossman의대의 계산 생물학자인 Liat Shenhav 박사는 모유에는 복합당과 기타 영양소가 들어 있어, 장내에서 건강한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한다.”면서 반면, 영유아용 조제분유에는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가 들어 있다. 조제분유에서 번성하는 많은 미생물이 결국 천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henhav 박사는 "페이스메이커가 심장 리듬을 조절하는 것처럼 모유 수유와 모유는 영아의 장과 비강에서 미생물이 식민화되는 속도와 순서를 설정하여 이 과정이 질서 있고 시기적절하게 진행되도록 보장한다. 건강한 미생물군 개발은 적절한 미생물을 갖는 것만이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순서로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3,500명의 캐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기 건강 연구 프로젝트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생후 1년 동안 영아의 장과 코에서 미생물의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루미노코쿠스 그나부스(Ruminococcus gnavus)’라는 박테리아 종이 모유를 일찍 뗀 아이의 장에서 훨씬 더 빨리 발견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박테리아는 천식과 같은 면역 체계 문제와 관련이 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의 생성과 분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 결과, 유아의 미생물군은 실제로 면역 체계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유 수유 기간이 담배 연기나 ​​항생제 노출 등 다른 요소를 고려한 후에도 유아의 미생물군에 강력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모유 수유가 천식 위험을 줄이는 주요 방법이 아기의 미생물군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보여주는 컴퓨터 모델을 만들었다.

Shenhav 박사는 "이번 연구는 모유 수유가 영아 미생물군에 미치는 심오한 영향과 모유 수유가 호흡기 건강을 지원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모유의 보호 효과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모유 수유에 대한 국가적 지침을 설정하는데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최소 3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받을 수 없는 어린이의 천식을 예방하는 전략을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