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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폐질환 예측 가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10. 11. 09:42

32개 단백질 점수화폐 질환 식별

"아직 이 검사를 실제로 당장 사용할 수는 없지만 수십 년간의 호흡 검사와 의학적 평가에서 얻은 통찰력을 하나의 도구로 통합하여, 심각한 질병과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심각한 폐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검사는 혈액에서 폐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교 파인버그의대의 폐의학과 교수인 라비 칼한 박사는 "폐 기능 손실은 호흡기 건강과 관련이 있지만, 환자가 폐 기능 감소의 가파른 궤적을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다."면서 "혈액 검사와 같이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임상 도구를 통해 폐 기능 궤적을 포착할 수 있다면 더 빠른 개입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폐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은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포함하는 폐질환의 한 종류이다. 폐로의 기류를 막아 환자가 호흡하기 힘들어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된다.

연구팀은 30년간 심장과 폐 건강에 관한 연구를 통해 미국 성인 약 2,500명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 검사를 만들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30년 동안 최대 6번이나 폐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호흡 검사를 받았으며, 연구 기간 동안 138명이 폐 기능이 급격히 감소했다.

연구팀은 25년차에 참가자들이 제공한 혈액 샘플에서 수천 개의 단백질을 선별했다. 폐 기능과 관련된 32개의 단백질을 발견했고, 이를 점수로 정리하여 향후 심각한 폐 질환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런 다음 연구자들은 두 가지 이전 연구에서 40,000명 이상의 성인의 데이터에 대해 해당 점수를 테스트한 결과, 해당 테스트가 실제로 폐 질환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을 성공적으로 식별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시험 점수가 높은 성인은 다음과 같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발병 위험 84% 증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81% 증가 호흡기 문제로 인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위험이 17% 증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치료가 필요한 호흡기 증상의 위험이 10% 증가.

수석 연구원으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의료센터의 폐의학자인 가브리엘 리우 박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사용하여 환자의 심장마비 위험을 측정하는 것과 유사하게, COPD 또는 COPD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에 대한 위험을 예측하기 위한 생물학적 경로를 연구하고 있다."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검사 방법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려면 혈액 검사 결과가 임상 시험에서 검증 되어야 한다.

이번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국립 심장, , 혈액 연구소의 폐 질환 책임자인 제임스 카일리 박사는 국립보건원 보도 자료에서 "아직 이 검사를 실제로 당장 사용할 수는 없지만 수십 년간의 호흡 검사와 의학적 평가에서 얻은 통찰력을 하나의 도구로 통합하여, 심각한 질병과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