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알츠하이머병 위험 낮춰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
“2형 당뇨병을 앓고,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7가지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혁신적인 당뇨병 약물인 오젬픽(Ozempic)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을 앓고,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7가지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알츠하이머와 치매 저널(Alzheimer’s & Dementia)에 보고되었다.
수석연구원으로 미국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의대의 생물의학 정보학 교수인 Rong Xu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세마글루타이드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다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Xu 박사는 Case Western 보도 자료에서 "임상 전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신경 퇴행 및 신경 염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제 증거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약물이며, 오젬픽과 체중 감량 약물인 웨고비의 활성제이니다. 이 약물은 인슐린과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식욕을 감소시키고, 음식 소화를 늦추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하고 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미국 환자 약 100만 명의 3년간의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다른 7가지 당뇨병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
이에 대해 Xu 박사는 “이러한 잠재적인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는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질병에 대한 잠재적 치료법으로 시험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