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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운동'도 뇌 건강에 도움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11. 11. 09:13

11~2회 운동, 인지 장애 위험 낮아

"이번 연구는 주말 신체 활동 패턴과 규칙적으로 활동적인 신체 활동 패턴이 경미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사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이다. 주말 신체 활동 패턴이 바쁜 사람들에게 더 편리한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책과 실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바쁜 일주일 중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나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운동을 한두 번만 해도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이나 주중에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나이가 들어서도 몸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중년 성인 모두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운동을 한다면 경미한 인지 장애의 약 13%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콜롬비아 보고타 소재 로스 안데스대학교의 스포츠 과학 겸임 교수인 게리 오도노반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바쁜 사람이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 스포츠와 운동에 참여하면 인지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10,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모든 참가자에게 얼마나 자주 운동하거나 스포츠를 했는지 물었고, 인지 기능 테스트에도 참여토록 했다.

대부분 일주일에 한두 번 운동하는 반면, 규칙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한다고 답했다.

16년의 평균 추적 기간 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약 26%가 경미한 인지 장애를 겪었는데 반해, 주말에 운동하는 사람들은 14%, 규칙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19%가 경미한 인지 장애를 경험했다.

전반적으로 운동을 한 사람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MCI 위험이 16% 낮았다.

주말에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MCI가 발생할 가능성이 25% 더 낮았고, 규칙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MCI가 발생할 가능성이 11% 더 낮았다.

연구팀은 운동이 건강한 신경 화학 물질을 촉진하고 뇌의 변화 및 적응 능력을 지원하여 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체 활동은 또한 뇌의 더 큰 부피, 더 큰 실행 기능 및 더 큰 기억과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도 뇌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저널 보도 자료에서 "이번 연구는 주말 신체 활동 패턴과 규칙적으로 활동적인 신체 활동 패턴이 경미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사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이다. 주말 신체 활동 패턴이 바쁜 사람들에게 더 편리한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책과 실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