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두경부암 발병 위험 줄여
하루 4잔 두경부암 발병률 17% 감소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두경부암 발병률 17% 감소 ▴구강암 발병률 30% 감소 ▴인두암 발병 확률이 22% 감소했다. 또한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면 인두하부암(인두 아랫부분에 발생하는 암의 한 종류) 위험이 4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를 마시면 이 암의 위험이 29% 낮아졌다.”
커피와 차를 마시면 두경부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두경부암, 입암, 인두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최근 Cancer 저널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커피와 차를 마시면 구강암 , 인후암, 두 경부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연구원으로 미국 유타대학교 의대의 역학교수인 Yuan-Chin Amy Lee 박사는 저널 보도 자료에서 "디카페인 커피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두경부암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흔한 암으로, 2020년에만 약 745,000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약 36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환자 9,500명 이상과 건강한 사람 16,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 14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두경부암 발병률 17% 감소 ▴구강암 발병률 30% 감소 ▴인두암 발병 확률이 22% 감소했다.
또한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면 인두하부암(인두 아랫부분에 발생하는 암의 한 종류) 위험이 4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를 마시면 이 암의 위험이 29% 낮아졌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구강암 위험 감소의 유일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구강암 위험이 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암에 도움이 되는 생물학적 활동이 억제된다. 하루에 한 잔 이하의 차를 마시면 두경부암 위험이 전반적으로 9% 낮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매일 차를 1잔 이상 마시면 인후암 발병 위험이 38% 높아졌다. 이는 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산성 역류를 촉진하는 차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역류는 인후암의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