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 무언가를 바랄 때마다 그만큼 실망할 위험도 따른다. 간절히 원할수록 갖지 못했을 때 느끼는 실망감도 커지는 법이다. 살아오면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한 기대와 바람을 품고 사는 사람은 인생의 값진 시간을 허비하며 내면의 공허함만 키운다. 뿐만 아니라 좌절감에서 온 정념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다. - 「무엇을 바라지 않고도 모든 것을 가진다」 중에서
#. 벌어지는 일에 관여하지 않고 관찰하는 법을 연습하라. 머릿속으로 거리를 두자. 인간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외부의 사물이나 상황이 아니라 그에 대한 왜곡된 판단이라는 것이 스토아 철학의 중요한 가르침이다. -「항상 의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중에서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요한 크라우네스 著/이상희 역. <출처, 예스24>
삶은 아무리 노력해도 내 마음대로 흘러가기 어려운 문제들로 가득하다. 매일같이 내면의 평화를 깨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나와 생각도, 삶의 기준도 너무나 다른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는 우리에게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안겨다줄 52가지 스토아 철학 이야기를 소개한다.
스토아 철학은 통제 불가능한 삶과 세상의 원리를 인식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연한 태도를 잃지 않도록 우리를 이끈다.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에픽테토스 등 스토아 철학자들의 지혜를, 1년간 매주 한 편씩 읽을 수 있는 간결한 일화와 해설로 전하고 있다. 평정심, 자기 절제,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현재에 머무르기 등.
스토아 철학에 따르면 세상만사는 뜻깊은 의미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모든 것과 조화를 이루는 삶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행복이다. 그렇다면 살면서 마주하는 일들에서 의미를 찾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요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바깥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기 내면의 원칙을 가지고 나아가는 연습을 한다면 어떤 역경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게 어디 쉬운가. 그래도 어느 순간 불현 듯 마주치는 이러한 지혜로움이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는 내 삶의 중요한 의미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황보 승남 hbs5484@hanmail.net 이미지=Microsoft Bing, DAL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