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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성인, 수명 짧다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5. 2. 17. 09:36

흡연, 알코올 남용 위험 증가와 관련

평균적으로 ADHD를 앓은 남성은 ADHD가 없는 남성보다 7년 일찍 사망했고, ADHD를 앓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9년 일찍 사망했다. 이는 ADHD를 앓은 사람들의 경우 흡연, 음주 남용 가능성이 더 높고, 우울증, 자해 또는 성격 장애 와 같은 다른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DHD라고도 알려진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앓고 있는 성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정신의학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된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ADHD를 앓은 남성은 ADHD가 없는 남성보다 7년 일찍 사망했고, ADHD를 앓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9년 일찍 사망했다.

런던대학교 노화 및 임상 심리학과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Joshua Stott 박사는 “ADHD를 앓은 사람들은 흡연, 음주 남용 가능성이 더 높고 우울증, 자해 또는 성격 장애 와 같은 다른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 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Stott 박사는 ADHD가 충동적인 행동과 시간이나 건강관리의 어려움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메타 분석에 따르면 ADHD가 있는 사람들은 사고나 자살과 같은 비자연적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거의 3배 더 높았다.

특히 2019년 연구에서 ADHD는 흡연, 음주, 수면 부족, 낮은 소득으로 인해 기대 수명이 단축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연구팀은 “ADHD가 어린 시절의 장애가 아니라 평생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tott 박사는 의료 시스템이 ADHD 환자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의사소통, 감각적 민감성 또는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보다 맞춤화된 관리가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