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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신장 건강 개선에 효과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5. 3. 6. 09:29

 

  오젬픽, 위고비 등 만성 신장 질환 진행 늦춰

  "혈당 관리를 위한 GLP1-RA 요법의 이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중등도에서 고도의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서 GLP1-RA의 신장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공한다."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삭센다(Saxenda), 트루리시티(Trulicity) 등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GLP1-RA 약물이 만성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PP4is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일반적인 신장 약물과 비교했을 때 GLP1-RA 약물은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신장 질환 환자를 입원시키지 않고 생존시키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로 미국 댈러스 소재 UT Southwestern의 내과 교수인 Shuyao Zhang 박사는 "혈당 관리를 위한 GLP1-RA 요법의 이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중등도에서 고도의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서 GLP1-RA의 신장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년 동안 당뇨병과 만성 신장질환(CKD)을 앓고 있는 64,705명의 재향군인의 진료 기록을 추적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DPP4i 약물을 복용했고, 나머지 절반은 GLP1-RA를 복용했다.

연구 결과, DPP4i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GLP1-RA의 계열의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16% 낮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10% 낮았으며, 신장 질환이 진행될 가능성은 36% 낮았다.

연구 공동 저자인 Ildiko Lingvay 박사(UT Southwestern 내과 교수)는 대학 보도 자료에서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저혈당, 감염 또는 심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러나 이 집단은 임상 시험에 포함되거나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 치료받을 가능성이 훨씬 낮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GLP1-RA가 심혈관 질환 발생을 줄이고, 신장 질환의 진행을 줄이며, 의료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Lingvay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신장질환 고위험 집단에서 이 계열의 약물의 광범위한 이점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당뇨병 관련 신장 질환에 대한 포괄적 치료 접근 방식의 일부로 GLP1-RA를 포함하는 새로운 지침을 완성할 계획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