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산부 영아 영양지원사업
영양위험군인 임산부ㆍ출산부, 영아 등에게 영양보충식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리적 요인과 환경여건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양상태가 취약한 대상에게 영양교육과 상담, 그리고 영양불량문제의 해소를 돕기 위해 특정식품을 일정기간동안 지원해줌으로서 주민들의 호응도는 물론 그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진 소장의 진단이다.
영양지원사업은 양평군이 경기도로부터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2005년을 기점으로 첫해 관내 임산부, 수유부, 영아 176가구 290명, 지난해에는 540가구 985명에게 혜택을 주었다. 직원들이 각 가정마다 직접 방문하여 보충식품을 전달하는 한편 아기엄마들에게 영양사가 영양교육도 실시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임산부들의 영양불균형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작년도 영양지원사업 평가 분석결과 영아 신체계측 변화가 성장부진의 경우 28명에서 사업 후 2명으로 감소했으며, 임산부 혈중 빈혈 수치도 사업 전 204명에서 사업 후 4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사업 만족도가 95.30%에 이르는 등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있어 올해는 최저생계비 200%이하인 영양취약계층 240여명을 선정하여 3월부터 식품공급과 함께 영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 소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모자보건사업 프로그램(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사업, 불임부부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지원)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저 출산 문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재가암환자관리사업
우리나라의 경우 신규 암환자가 연간 10만여명이 발생하고 있고, 65,000여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에 반해 호스피스 의료기관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핵가족화 및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해 재가암환자의 보호기능이 약화되고 있어 “재가암 환자와 가족의 간호 및 부담 감소를 위해 전문적인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 진 소장의 판단이다. 진 소장은 “지난해 공공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호스피스교육기관으로 등록하여 전문적인 자원봉사자 교육 및 지역사회 내 의료기관을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내 자원봉사자와 관련 의료기관과의 모임을 통한 상호의견 교환으로 재가암환자 관리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재가암환자의 자료를 면밀하게 수집, 분석함으로써 재가암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 소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재가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면서 “재가암환자가 그들의 남은 생을 가능한 한 편안하게 하고 충만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재가암환자관리사업의 꿈“이라고 말했다.
■ 학교중심의 건강증진 사업
1994년 학교보건 현황과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조사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11주) ▲초등학생 건강생활실천교실 운영 ▲교사건강증진 프로그램 ▲유아 및 어린이 영양교육 ▲청소년 흡연ㆍ음주예방 교육으로 나눠 대상자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초등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건교사 워크숍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관내 22개교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운동ㆍ영양ㆍ금연ㆍ절주 등의 11주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에 간략한 건강생활습관조사(설문지)를 실시하여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향후 개선방안 방안 등을 도출하도록 했다.
▶초등학생 건강생활실천교실 운영
관내 22개교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중 비만 등으로 인해 학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의 명단을 교육청으로부터 받아서 개별 연락 후 학부모와 함께 개인별 운동, 영양, 생활습관 등을 지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각각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1주일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데 학부모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교사건강증진 프로그램
양평군 초, 중, 고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5주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체력측정과 스트레스, 영양, 일반건강에 관한 전문지식과 개인별 상담으로 인해 더 알차게 본인의 건강에 대해서 꼼꼼히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아 및 어린이 영양교육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181명을 교육했다. 영양소의 정의, 영양소 함유 식품, 영양소별 열량 칼로리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보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흡연ㆍ음주예방 교육
금연클리닉 및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교육청과 연계 추진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담배의 유해성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폐 모형 등을 통해 초ㆍ중ㆍ고등학생의 조기 흡연 및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고취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