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82 만성 B형간염 완치 길 열리나 美 FDA, 신약 ‘힙사고’ 승인…치료 새 전기 “FDA에 따르면 두 건의 임상시험에서 힙사고 투여군의 24%가 기존 항바이러스제 중단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다. 반면 위약(가짜 약)을 투여 받은 환자 중에서는 해당 기준을 충족한 사례가 없었다. 특히 힙사고 투여군의 19%는 모든 B형간염 치료를 중단한 지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했다. 이들 환자의 혈액에서는 B형간염 표면항원도 검출되지 않았다.” 만성 B형간염 환자가 장기간 복용하던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하고도 바이러스를 억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했다. 기존 치료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기능적 완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만성 B형간염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 2026. 10. 30. 폐경 호르몬패치 복제약 승인 美 FDA, 주 1회 부착 치료제 첫 허가 "주 1회 투여 방식은 환자의 치료 관리에 실질적인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패치형 제제는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의약품을 대신할 편리한 선택지로,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폐경으로 인한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호르몬 패치 치료제의 가격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월요일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인 클리마라 프로(Climara Pro)의 첫 번째 제네릭(복제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과 합성 프로게스틴인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을 함께 함유한 피부 부착형 패치다. 미국 자이더스 파마슈티컬스(Zydus.. 2026. 10. 29.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괜찮지 않았다는 것을 갑자기 여자가 남자를 껴안았다남자가 흐느끼기 시작했다여자는 혼자 생각했다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구나 여자 품으로 남자가 파고들었다남자는 곧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남자는 가만히 생각을 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장미 나무 그늘 아래」 전문 이병률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 늦은 저녁 지하철에서 가끔 뜻밖의 장면을 마주합니다. 하루를 다 보낸 얼굴로 나란히 앉아 있던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말없이 다른 사람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순간 같은 것입니다. 별일 아닌 듯 받아주던 사람도 가만히 몸을 기울여 자리를 내어줍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않고, 괜찮으냐는 말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나면 .. 2026. 10. 28. 직장암 치료 새 길 열렸다 FDA, 면역항암제 ‘젬퍼리’ 사용 승인 “FDA는 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 4명 중 약 3명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고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젬퍼리를 투여 받은 직장암 환자 50명 모두 치료 후 암의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승인은 해당 환자들에게 더욱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직장암 환자 중 일부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수술 없이 면역항암제만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임상시험에서는 환자 4명 중 약 3명이 2년 이상 기존의 표준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기존 치료를 받지 않은 특정 직장암 성인.. 2026. 10. 28. 야식, “간 건강 해친다” 지방간 36%, 간경변증 위험 28% 높여 "기존에도 야식과 간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일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야식 섭취와 지방간질환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초기 연구 중 하나이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취침하기 몇 시간 전부터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습관이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늦은 밤 먹는 야식이 체중 증가뿐 아니라 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녁 식사 이후나 잠자리에 든 뒤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지방간과 간경변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약 20만 명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자료.. 2026. 10. 27. 오늘은 아무것도 안 했어 오늘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내일은 무얼 할 수 있을까내일이 불쌍하게라도 왔으면 좋겠다벌레 같은 속사정 이해받지 못해도 아무것도 안 한 오늘이 너무 좋아기대되지 않는 내일이 심심하지 않아 -「오늘은 아무것도 안 했어」 부분 이기리 시집 캔버스에 유채>------------------------- 휴일 오후가 다 지나도록 소파에 누워 있던 날이 있습니다. 늦게 일어나 대충 끼니를 때우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다 창밖을 보고, 그러다 다시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저녁이 되어 오늘 무엇을 했나 생각해보니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괜히 하루를 허비한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찜찜해집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를 좀처럼 그대로 두지 못합니다. 쉬었으면 충전했다고 말하고, 빈둥거렸으면 재정비가 .. 2026. 10. 26. 신약 병용요법으로 HIV 억제 장기 지속형 주사제 ‘카베누바’ 사용 효과“치료 시작 당시 HIV가 검출됐던 환자들은 레나카파비르와 카보테그라비르 병용요법을 통해 13주 이내에 바이러스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 2년에 걸친 추적 관찰에서도 연구 대상 환자 전원이 HIV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의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진이 해당 병용요법을 보다 확신을 갖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에게 새로운 장기 지속형 약물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약물에 내성이 있거나 매일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IV 감염 환자 중 매일 경구용 약물을 복용하기.. 2026. 10. 26. 살균 안 한 우유, 아이에겐 위험 살모넬라균·대장균 등 감염 위험성 높아“농산물 직거래 장터나 도로변 판매점 등에서 우유,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을 구매할 때는 판매자가 살균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 주지 않는 한 구매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생우유나 비살균 유제품을 섭취한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신부 역시 비살균 유제품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살균하지 않은 생우유(원유)와 이를 이용해 만든 유제품이 어린이와 임신부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어린이는 생우유 관련 식중독에 취약하며, 심한 경우 신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소아과학회(Ame.. 2026. 10. 23. HPV 백신, 조산 위험 낮춘다 17세 이전 접종 시 조산위험 10% 감소 “HPV 백신을 접종한 여성은 미접종 여성보다 조산과 초조산, 조기 양막 파열, 출생 시 체중이 심하게 작은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양막 파열은 태아를 둘러싼 양막이 정상적인 시기보다 일찍 파열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17세 이전에 HPV 백신을 접종한 여성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은 조산 발생 오즈(odds)가 약 10%, 자연 조산 발생 오즈가 약 11% 낮았다.”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로 잘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조산을 비롯한 심각한 임신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의 중쑹 .. 2026. 10. 22. 상처에도 제 몫의 시간은 있습니다 #. 우리의 인생 조각들은 서로 이어 붙여지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바늘에 찔린 듯 날카로운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된다. 바늘이 사라진 자리에는 새살이 돋아나고, 남는 것은 내 몸과 내 살, 나의 일부라는 것을 말이다. 이렇듯 아문 상처 위를 감싸 안는 옷도 어쩌면 인간의 삶에 난 상처를 꿰매려는 본능에서 태어난 산물인지도 모른다. _7쪽 백희성 장편소설 기억의 무늬> ------------------------------- 낡은 옷의 안쪽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겉에서는 보이지 않던 수많은 실밥이 천과 천 사이를 오가며 한 벌의 옷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늘은 천을 꿰뚫어야만 두 조각을 이을 수 있고, 실은 그 작은 상처를 지나야만 서로 떨어져 있던 것을 하나로 .. 2026. 10. 21. 보건소저널, 2026-11 2026. 10. 21. 뇌전증약, 피임 효과 떨어뜨려 호르몬 분해 촉진, 결과적으로 피임효과 낮춰 “호르몬 피임제와 항경련제를 함께 처방받은 여성의 약 33%는 두 약물의 처방 기간이 최소 14일 이상 겹친 경험이 있었다. 처방 중복 기간의 중앙값은 약 7개월로, 절반은 이보다 길고 나머지 절반은 짧았다. 특히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이러한 약물 중복 처방을 받을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 뇌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경련제가 호르몬 피임제의 효과를 떨어뜨려 원치 않는 임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호르몬 피임제를 사용하는 뇌전증 여성 약 3명 중 1명이 피임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는 항경련제를.. 2026. 10. 21. “운동이 파킨슨병 진행 늦춘다” 週 8시간 이상 신체활동 시 증상 악화 완화 “운동이 뇌혈류를 개선하고 신경세포의 염증을 줄이며, 뇌가 성장과 재 조직화를 통해 변화하는 능력인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향상시켜 파킨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신체활동은 뇌를 보호하는 생화학적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환자의 운동기능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 속도까지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당 8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환자에게서 이러한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신시내티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동우 류(Dong-Woo Ryu) 박사 연구팀은.. 2026. 10. 20. 가을의 도쿄, 가족이라는 이름의 여행 2026년 9월 25일~28일 | 추석 연휴, 도쿄 3박 4일낯선 도시에서 살아본 나흘여행의 기억은 대개 뜻밖의 장면에서 오래 머문다. 이름난 명소보다 우연히 들어선 골목, 화려한 음식보다 허름한 식당에서 나눈 한 끼, 그리고 낯선 거리에서 함께 걷던 사람들의 뒷모습 같은 것들이다. 2026년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도쿄에서 사흘 밤을 보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끝자락이었다.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빠짐없이 둘러보는 일정과는 거리가 있었다. 아들이 호텔 대신 아사쿠사바시의 작은 아파트를 숙소로 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전철을 타고, 골목을 걷고, 동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숙소로 돌아오는 일상. 며칠 동안이나마 여행자가 아닌 그 도시의 생활인처럼 지내보고 싶었다. ■9월 25일 | 아사쿠사.. 2026. 10. 19. AI로 개인 맞춤형 신체 활동 제공 스마트기기로 신체활동 유도 가능성 확인"이번 연구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장시간 앉아 있는 행동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예측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신체활동 알림을 제공했을 때 실제 좌식 시간이 감소하는지, 증상이 개선되는지, 삶의 질이 향상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성 골반통을 겪는 여성들이 장시간 앉아 있을 가능성을 인공지능(AI)으로 미리 예측하고, 적절한 시점에 신체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일상적인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좌식 생활을 줄이고 건강관리를 돕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된다. 만성 골반통이 있는 여성들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자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시간 앉아.. 2026. 10. 19. 건강식 식품 조합 효과 크다 식물성 식품 꾸준히 섭취하면 체중·혈압 감소"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성 식품을 활용한 영양 중재가 심혈관 및 대사 건강 개선에 유망한 방법임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건강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식품 지원 기간을 더욱 장기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으로 구성된 건강식 꾸러미를 장기간 제공받으면 체중이 줄고 혈압이 낮아지는 등 심혈관·대사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연구팀은 지역 식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들을 분석한 결과, 식물성 식품 꾸러미를 꾸준히 제공받은 사람들에게서 체중과 혈압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 2026. 10. 16. 인생은 블루스와 소울 사이의 망설임 나는 그 가을에 마실 감미로운 차와 가을 오후 네다섯 시에 어울릴 만한, 알앤비나 소울을 신중하게 고르는 즐거움을 안다. 인생은 블루스와 소울 사이의 망설임이었다고 내가 농담하면 웃어 주길. -「애프터눈 티」에서(76쪽) 김이듬 시집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한 계절이 지나갔다>---------------------- 오후 네 시를 조금 넘긴 카페에는 묘한 느슨함이 있습니다. 점심의 소란은 이미 지나갔고 저녁을 서두르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입니다. 창가에 앉아 따뜻한 차를 한 잔 주문하고 이어폰을 꺼냅니다. 이럴 때는 음악 하나를 고르는 일도 제법 중요해집니다. 쓸쓸한 블루스를 들을까, 조금 더 부드럽고 따뜻한 소울을 들을까. 몇 곡을 넘겨보다가 문득 웃음이 납니다. 차 한 잔 마시는 데에도 .. 2026. 10. 15. “운동은 만성질환의 치료제” 美스포츠의학회, ‘운동은 약이다’ 캠페인“운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면서도 접근성이 높고 경제적인 치료 수단이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치료의 핵심 요소로 활용하면 질환의 관리 성과를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약물 의존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관절염, 일부 암 등 만성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장애와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만성질환은 주로 약물치료와 식습관 개선, 의학적 처치를 통해 관리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만성질환의 예방뿐 아니라 치료와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운동은 약이다(Exercise as Medicine)’라는 개념이다. 운동은 신체의.. 2026. 10. 15. 이전 1 2 3 4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