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59 세마글루타이드, 천식 발작 낮춰 급성 호흡기 발작 약 40% 감소와 연관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은 천식 발작이 약 40% 적게 발생하는 것과 연관됐으며, COPD 급성 악화 역시 약 2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GLP-1 계열 약물에서는 투여 용량이나 기존 폐질환의 종류와 관계없이 호흡기 증상 악화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천식이나 COPD 자체를 치료할 목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비만·당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천식 발작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국립심장폐연구소(Natio.. 2026. 10. 7. 시간의 창조자 산길을 걷다 고라니를 만난 적 있다나와 눈이 마주진 순간 그이는커다란 빛 방울처럼 튀어숲으로 사라졌다그때 보았다뒷걸음질 쳐본 적 없는 짐승의 온몸이 어떻게 시간이 되는지―「시간의 창조자」 전문 김선우 시집 축 생일> ---------------- 산길을 걷다 보면 인기척에 놀란 작은 짐승이 풀숲으로 몸을 감추는 순간을 뜻밖에 마주치곤 합니다. 무엇인지 알아볼 겨를도 없이 바스락 소리만 남고, 흔들리던 나뭇잎마저 이내 잠잠해집니다. 조금 전까지 분명 그 자리에 있었는데 눈앞에는 빈숲만 남아 있지요. 뒤늦게 걸음을 멈춘 사람만 한동안 그쪽을 바라봅니다. 짐승에게는 이미 지나가 버린 순간이 사람에게는 오래 머무는 기억이 되는 것입니다. 시인은 그렇게 고라니와 눈이 마주친 짧은 순간을 붙잡습니다. 사.. 2026. 10. 6. “웃음이 COPD 숨통 틔운다” 8주 시행 후 호흡 곤란 완화 효과 지속“이번 연구에서 입술 오므리기 호흡운동과 웃음치료 모두 COPD 환자의 호흡곤란 정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한 달 뒤에도 지속됐다. 두 중재법 모두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할 가능성을 보였다. 웃음치료가 COPD 관리에서 입술 오므리기 호흡법과 함께 추가로 연구할 가치가 있음을 시사한다.” ‘웃음이 최고의 약’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 웃음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호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튀르키예 하제테페대학교 간호학부(Hacettepe University Faculty of Nursing) 연구팀은 웃음치료가 COPD 환자의 호흡곤란을 완화하는 데 ‘입술 오므리기 호흡법(pursed.. 2026. 10. 6. 걷기, “천식 개선에 효과 있다.” 삶의 질 높이고 불안·우울증상도 완화 “유산소 운동 그룹은 8주간의 프로그램 직후 하루 평균 걸음 수가 기존보다 1537보 증가했다. 하지만 4개월 뒤에는 증가 폭이 983보로 줄었다. 반면 걷기를 늘리도록 교육받은 행동중재 그룹은 프로그램 직후 하루 걸음 수가 평균 1126보 증가했고, 4개월 뒤에도 기존보다 996보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상에서 걷기를 늘리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천식 환자가 평소 걷는 양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체계적인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과 비슷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걷기와 유산소 운동 모두 천식 조절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고 우울·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 2026. 10. 5. 미세플라스틱 흡입, 폐암과 연관 폐암 환자 약 66%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70%에서 폐 세척액이나 폐 조직 검체 중 적어도 한 곳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특히 폐암 환자는 폐암이 없는 환자보다 폐 세척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비율이 높았으며, 폐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전체적인 양도 더 많았다. 미세플라스틱이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된 환자는 폐종양이 있을 가능성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폐암 환자의 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자주, 더 많은 양으로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만으로 미세플라스틱이 폐암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 의과대학(University.. 2026. 10. 2. 폐경 후 뇌 건강, 유산소 운동이 ‘답’ 주 4회 규칙적 운동, ‘실행 기능’ 개선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유산소 운동 방법으로는 일주일에 3~4회 운동하되, 매회 10~15분간 준비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뒤 약 45분간 지속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또한 빠르게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일립티컬 운동, 수영, 아쿠아로빅, 댄스 기반 유산소 운동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폐경 이후 여성의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계획을 세우거나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실행기능’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미국 럿거스대 뉴저지 의과대학(Rutgers University New Jersey Med.. 2026. 10. 1. “전할 수 없다면 가지기도 싫다” 계절성이라는 말에는 의혹이 뒤따른다의혹과 유혹 멀어진 친구가 어느 날 티브이에 나왔다몇년 전이더라,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기에하지 않았다 미워하는 마음이든 축하하는 마음이든전할 수 없다면 가지기도 싫다-「후르츠 멜란지」 부분 고선경시집 러브 온 더 락> ---------------- 마트에 가면 계절이 바뀌었다는 것을 과일 진열대에서 먼저 알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 한가운데를 차지하던 복숭아가 어느새 자리를 비우고, 그 자리에 포도며 사과가 놓여 있습니다. 철이 지나면 다시 만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런 사소한 풍경에서 배웁니다. 사람 사이에도 계절이 있는 걸까요. 한때는 매일같이 소식을 주고받다가 어느 날부터 이름조차 꺼내지 않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 2026. 9. 30. 노인 고관절 수술, ‘교육’이 중요하다 교육 수준 높을수록 수술 후 생존율 높아“연구 결과 무엇보다 교육 수준이 사망률과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단순한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 환경뿐 아니라 의료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중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노인이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생존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은 소득이나 거주 지역이 아닌 ‘교육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린셰핑대학교(Linköping University) 연구팀은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75~89세 노인 약 5만80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교육 수준이 수술 후 사망 위험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고 최근 영국마취학저널(Brit.. 2026. 9. 30. 전립선암, 식물성 지방 섭취 효과 장기 생존에 도움, 사망 위험 최대 20% 낮춰 “이번 연구 결과는 진단 이후의 식단이 생존자 관리에서 조절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일부 전립선암 치료는 대사 및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심혈관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전립선암 치료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이 이후 어떤 종류의 지방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생존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물성·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 반면, 이를 식물성 지방이나 단일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생존자의 건강관리에서 단순히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 ‘어떤 지방을 먹느냐’가 .. 2026. 9. 29. 아침 ‘밝은 빛’, 수면 질 개선 건강한 생체 리듬 유지…활동량 증가 “낮 동안에는 지나치게 어두운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는 것을 피하고, 반대로 잠자리에 들기 몇 시간 전부터는 실내조명을 낮추고 강한 빛 노출을 줄이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아침에는 밝게, 저녁에는 어둡게’다. 자연광 노출이 줄어들기 쉬운 노년층에게 하루의 빛 환경을 조절하는 간단한 생활습관이 수면과 낮 활동 리듬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다.” 햇빛을 충분히 받기 어려운 노년층이 낮 시간대 밝은 빛에 노출되면 수면의 질과 일상 활동 리듬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아침 일찍 빛을 쬐고 저녁에는 밝은 빛 노출을 줄이는 것이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 2026. 9. 28. 유전자가 성격 형성에 영향 미쳐 유전적 변이, ‘Big Five’ 성격 특성과 연관“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특정 유전자 하나가 사람의 성격이나 건강 상태, 직업 등을 결정한다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유전적 변이가 아주 작은 영향을 미치고, 여기에 생활환경과 경험 등이 더해져 개인의 특성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유전적 특성보다 규칙적인 신체활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 조절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전자가 사람의 성격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유전적 특성이 건강·교육·직업·출산 등 평생의 삶의 경로와도 연관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연구에서 빅파이브(Big Five) 성격 특성과 .. 2026. 9. 23. 지구 생명에서 배우는 생존 지혜 #. 미국 오리건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늙은 일개미는 젊은 일개미에 비해 나뭇잎을 써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쓴다. 평생 잎을 써느라 톱날이 무뎌진 것이다. 그렇다고 늙은 일개미들이 바로 퇴물 취급을 당하는 건 아니다. 그들은 힘 좋은 젊은이들이 썰어 놓은 나뭇잎을 운반하는 비교적 쉬운 역할을 맡는다. 사회가 자기 구성원들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 맡긴다면, 불필요한 존재는 사라진다. 초고령 시대를 맞아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도 세워야겠지만, 부양 인구라며 제쳐 두었던 고령층에 어떤 역할을 맡길지 고민해 볼 시점이다. --2장 문제적 동물 중에서. 최재천 著 히토리아 비테이, 지구 생명들에게 배우는 인류의 생존 지혜>-------------------개미집 근처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들여다본 적이 .. 2026. 9. 22. 보건소저널, 2026-10 2026. 9. 22. 뇌졸중 재활, ‘48시간 내’ 시작해야 정신 건강·사회 복귀 ‘개인 맞춤형 재활’ 중요“새 지침의 핵심은 뇌졸중 환자의 재활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입원 중부터 재활을 시작해야 하며, 이상적으로는 뇌졸중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재활치료가 시작돼야 한다. 다만 뇌졸중으로 나타난 증상과 장애 정도는 물론 환자의 정신건강 상태까지 고려해 개인별 재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뇌졸중을 겪은 환자는 상태가 안정되는 즉시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가능하면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재활에 들어가는 것이 권고된다는 새로운 지침이 나왔다. 신체 기능 회복뿐 아니라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과 사회 복귀까지 고려한 ‘개인 맞춤형 재활’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강조됐다. 미국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 2026. 9. 22. 폐경기 뇌 안개, 호르몬 치료로 완화 에스트리올+프로게스테론 병용 치료 효과 “폐경 전후 기억력이나 집중력 변화가 느껴진다면 증상을 무조건 노화 탓으로 돌리기보다 수면 상태, 스트레스, 우울·불안 증상, 복용 중인 약물 등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번 연구는 폐경기 여성들이 경험하는 ‘브레인 포그’가 단순히 참고 견뎌야 할 불편함이 아니라 생물학적·신경과학적 변화와 관련된 증상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흔히 호소하는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감소, 이른바 ‘브레인 포그(brain fog, 뇌 안개)’를 호르몬 치료로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에스트리올(estriol)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병.. 2026. 9. 21. 테스토스테론, 너무 높아도 위험 “너무 낮거나 높으면 심방세동 위험 높여”“결국 테스토스테론은 ‘높을수록 좋은’ 호르몬으로 볼 수 없다. 이번 연구는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상태뿐 아니라 과도하게 높은 상태에서도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시행할 때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정 용량을 사용하고, 정상 범위의 중간 수준을 목표로 하면서 심혈관계 상태를 함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경우뿐 아니라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도 심장 리듬 이상인 ‘심방세동’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널리 사용되는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은 단순히 수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정상 범위 내에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치료하고 꾸준히 모니터.. 2026. 9. 18. 장시간 ‘SNS’, 우울증 위험 커 하루 150분 이상 위험…게임보다 연관성 높아 “이번 연구는 SNS 이용과 우울증 사이의 뚜렷한 ‘연관성’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하루 150분이라는 수치를 개인의 우울증 여부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SNS 이용 습관과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하나의 참고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셜미디어(SNS)를 매일 수시간 이용하는 성인은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2시간30분(150분) 이상 SNS를 이용하는 것이 스스로 보고한 우울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npj 정신건강 연구(npj Mental Health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SNS 이용은 직업이나 교육 수준뿐 아니라.. 2026. 9. 17. 폐경 호르몬치료, 치매 위험 낮춰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16% 감소 효과“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호르몬 치료 여부와 별개로 규칙적인 신체 활동,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적절한 음주 관리,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충분한 수면과 사회적·인지적 활동 등 전반적인 뇌 건강관리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경 후 시행하는 호르몬 치료(Hormone Therapy·HT)가 여성의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난소 제거 등 수술로 폐경을 겪은 여성에서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University of East Anglia) 연구팀은 호르몬 치료를 받은 폐경 여성의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발병 위험이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보다 1.. 2026. 9. 16. 이전 1 2 3 4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