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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보건소 김규태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3:07

경기 군포시보건소 김규태소장

2009년 4월 25일(토요일)
복지시대의 첨병
경기도 군포시보건소


“ 공공의 적, 대사증후군 막을 수 있다 ”
사전예약 시스템 구축 ㆍㆍ자기건강관리 능력 향상

노인전문보건센터 호응 높아 대기자만 100여명

경기도 군포시보건소(소장 김 규태)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지자체로는 처음으로 30세에서 65세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사증후군관리시스템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시민 누구나 평상시 대사증후군이 의심되면 보건소에 사전 예약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및 직장인을 위한 넷째 주 토요일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사증후군진단을 통해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혈관나이측정, 동맥경하 조기진단과 몸에 맞는 운동처방으로 복부비만을 관리해주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교실과 약물치료를 위한 진료상담실도 함께 운영하여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만성질환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조수미씨가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열린 ‘2008 만성질환 관리조사·감시 FMTP 전국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군포시보건소가 특별한 관심 속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노인전문보건센터의 운영이다. 부지면적 3,757㎡(지하1층, 지상3층)에 입소정원은 120명(요양시설 100, 주간보호 20) 규모로 지역사회는 물론 타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아 현재 대기 인원만도 1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해 10월에는 원광대학교의과대학 산본 병원을 협약의료기관으로 선정함으로서 건강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입소자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김 소장은 “어르신들에게 최상의 요양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토록 하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에는 어르신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리 인력의 자질향상, 양질의 요양복지 서비스 제공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군포시보건소는 '1인 1동제' 건강지킴이 운영, 비만탈출 'S라인 교실' 등 주민들의 요구 도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올해에는 ‘어르신 건강교실’과 아동들의 인터넷 중독 조기발견 및 예방과 적절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인터넷! 건강한 내 친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아비만예방관리와 건강한 성장 환경조성을 위한 어린이 건강증진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가족과 친구, 이웃이 행복의 시작 "

■ 김 규태 소장은…

모든 사람은 삶을 살아가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그런 목적이 없어진다면 삶의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그 목적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라고 한다.

행복과 불행은 결국 우리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아야 할 이유는 목적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하면서 꼭 공식처럼 묻는 질문이 있다. 왜 보건소에 몸담게 되었느냐는 것. 모든 사람이 비교적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만 그 뉘앙스에서 느끼는 감흥은 사뭇 다르다.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고, 지금은 잘했었다”는 대답이 다수이다.

김 소장은 “만족한다. 생각보다 훨씬 좋다.”면서 “다들 부러워한다.”고 했다.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는 않아도 어렵지 않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이 행복의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대학병원 인턴 시절 말기 암환자들이 치유 보다는 고통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일찍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해줌으로서 보다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으리라는 작은 소망을 갖고 보건소에 근무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좋아하는 일을 누리며, 천천히 남은 생명을 태우는 것, 그것이 행복한 노년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군포시보건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사업이나 노인전문보건센터의 운영도 김 소장의 이러한 신념과 무관하지 않다.

○…김 소장은 보건소 사업을 설명하는 내내 ‘예방’, ‘의미’, ‘변화’, ‘행복’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했다. 지역사회 여러 단체에서 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의하는 일에 적극적일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사업에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질병 ‘예방’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는 관점이다.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에는 동맥경화를 진행시키고, 최종적으로는 뇌경색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생명과 관련된 심뇌혈관질환의 발병빈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김 소장은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 방문보건팀, 건강증진팀 등 3팀이 사업을 연계하여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인 복부비만을 조기 발견,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체중감소로 중증질병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도록 각 팀 간 협조체계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질병예방

행복한 노후를 위해 의미 있는 일

- 향후 계획은?

“보건행정과장, 관리의사, 만성질환관리팀, 건강증진팀, 방문보건팀 등 사업 담당자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사업 추진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6개월 간격으로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는데 혈관나이 측정, 운동처방, 금연유도는 물론 혈압과 혈당, 복부비만, 중성지방, HDL, 영양평가를 통해 정상혈압과 혈당의 유지, 복부비만의 개선, 행태변화 여부 등 수치를 확인하여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어떤 문제점들이 있나.

”관련된 타 사업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부족한 편이다. 자신이 대상자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방문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측정기회를 늘리는 한편 건강보험 건강검진 및 민간 의료기관 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군포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노인전문보건센터의 운영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날 보건센터를 직접 안내하면서 여러 시설들과 운영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여타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들에 비해 깨끗하고, 조용했으며, 친절했다.

- 추진방향은?

“보건센터 운영의 효율성 확보,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요양복지 프로그램 내실화,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입소자 가족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과 협약을 체결, 건강관리 자문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 요양복지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어르신들의 특성과 개인별 욕구에 적합한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원활한 일상생활과 흥미 있는 여가 생활을 위해 생활체조 게임 등 신체재활 프로그램, 서예교실 등 인지 능력 증진 프로그램(치매치료), 상담치료 등 심리적·정서적 안정 지원 프로그램, 시장가기 등 사회적 지지 프로그램 등 4대 요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소장은 스마트한 외모와는 달리 산악자전거를 즐긴다. 주말 아침 6시에 출발하여 오후 6시까지 80㎞를 강행군하는 과격한 운동이다. 산을 타고 올라가는 짜릿한 희열, 그리고 성취감이 등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일을 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보건소에서 이런 일도 하느냐며 놀라워 할 때, 직원들의 정성스런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사람이, 즐겁고 좋아지는 것, 맛있는 음식, 자전거, 그리고 사업이 잘 되는 것. 그것이 곧 예술이라고도 했다. 자신의 일에 대해 가감 없이 단순하게 전달해 주면서도 듣는 이로 하여금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묘한 기운이 있다.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보건소 사업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건 부(副) 수익이다.

 

 

 

 ▨ 노인전문보건센터 운영

자원봉사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 적극 활용

산본병원과 협약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

최근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 발병율이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령, 치매, 중풍 등 장기간병, 장기요양 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해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등 이 문제 해결에 저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군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전문보건센터의 경우 자원봉사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한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

시설 가동율이 요양 90%이상, 주간보호 80%이상 유지시키는 한편 보건센터 이용자 만족율이 90%에 가까울 정도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호응이 절대적이다. 타 지역의 이용 문의도 쇄도해 인터넷으로 입소자 순위를 공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자원봉사단체는 10개 단체 283명 수준으로 프로그램 지원 및 노력봉사 지원으로 구분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원광대학교의과대학 산본병원을 협약의료기관으로 선정,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산본병원은 보건센터 직원 전문교육과 입소자 건강관리 자문, 보건의료 정보제공, 입소자 가족 상담, 응급환자 후송 및 진료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게 된다.

군포시보건소는 보건센터 운영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자문회의, 여론수렴, 간담회 등을 통한 시설운영 및 서비스 질 개선 ▲지역자원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입소자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대상자의 건강 및 욕구 평가를 통한 맞춤형 요양 서비스 제공 ▲어르신의 잔존기능 유지증진을 위한 물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여론 수렴을 통한 시설 운영의 효율성 확보 등을 위한 상담 및 관리 프로그램 확대 ▲식사량, 식사상태, 식사의 질 등을 평가를 통한 식사 만족율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규태 보건소장은 “입소자를 질환별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입소자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의료적 측면뿐만 아니라 요양복지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입소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요양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

유소견자 발견 시 혈관나이 등 측정

몸에 맞는 운동 처방 복부비만 관리

유소견자 발견 시 혈관나이 등 측정 몸에 맞는 운동 처방 복부비만 관리 보건소는 대사증후군 진단을 통해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혈관나이 측정, 동맥경화 조기진단과 몸에 맞는 운동처방으로 복부비만을 관리해 준다.

영양상담,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도 교정해 주는 등 자기 건강관리능력을 키워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교실과 약물치료를 위한 진료상담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처음 진단을 위해 방문한 시민의 건강상태를 데이터화 하고 6개월마다 관리해줌으로써 시민들의 평생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군포시보건소는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내소자 중심의 환자관리에서 벗어나 다중집합장소로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각종 행사(수리수리마법축제, 시민의날 행사, 시민단체 행사 등)와 연계한 환자발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교실 및 각종 교실 등을 통한 환자 조기 발견 ▲보건소 관련부서 및 관련기관의 사업과 연계 ▲방문보건팀과 연계한 취약계층의 대사증후군 명단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환자 조기발견검사에서 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 한 가지 이상 결과 이상자에 대해서는 HDL, 중성지방, 공복혈당 등의 검사를 실시하고, 사전예약제 실시(화, 목, 4째 주 토요일 오전 9 ~ 12시까지)로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대사 증후군 대상자의 추후관리를 위해 ▲고혈압 당뇨교실 교육 참석 유도(정기적 혈압, 혈당관리) ▲복부비만 관리(운동측정실 연계) ▲영양관리(영양상담 및 교육 일대일 관리) ▲생활습관 교정(금연상담실 연계, 만성질환관리 담당자 상담-스트레스 관리) ▲진료실의사 상담(약물치료 등) ▲검사결과 대사증후군 의심 대상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