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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보건소 임정남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3:19

경기 광주시보건소 임정남소장


“노인보건의료 사업 효율적 운영”
허약노인 집중관리 와상 진전 사전 예방

치매 및 뇌졸중 통합관리 시스템도 구축

“허약한 노인들에 대한 집중 관리로 와상으로의 진전을 사전에 예방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 경기도 광주시보건소(임정남 소장)는 재가노인집중간호센터인 「상익재」 운영은 물론 노인주간보호센터인 「은빛 사랑채」, 재활 중심의 정신보건사업, 치매 및 뇌졸중 통합관리 시스템 등 노인보건의료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체계화된 건강증진프로그램의 제공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허약한 노인에게 집중관리를 통해 와상으로의 진전을 예방하고, 치매 및 중풍(뇌졸중)등 주간에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여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가족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보건소는 이와 함께 광주시 건강증진 특화사업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3개년 추진계획을 작성하는 등 학교건강증진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학령기의 중요한 건강위험 요인인 소아 및 청소년 비만 예방을 통해 비만 및 비만 합병증을 예방하여 삶의 질 저하와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1차년도 시범학교의 선정 및 운영,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고 이를 적용하여 2차년도 대상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 노인주간보호센터(은빛 사랑채) 운영=치매 및 중풍(뇌졸중) 등 주간에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수발부담을 경감하는데 목적이 있다. 만선, 분원, 상번천, 고산은빛사랑채 등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기치매ㆍ중풍(뇌졸중)으로 진단 받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의 연구 및 개발을 통한 인지ㆍ사회적 기능회복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기초 건강체크, 인지ㆍ사회적 재활서비스 제공, 전문 강사를 통한 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치매ㆍ뇌졸중 통합관리 시스템=치매 및 뇌졸중은 질환의 특성상 예방 및 조기개입을 통해 질병경과를 둔화시켜 요양시설까지의 입소를 늦추고 사회경제적인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 소장은 “과학적 위험도 평가, 노인건강기록의 DB화 작업을 통한 지속적 관리 및 상담 후 단계별로 유관기관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통합관리 시스템이 바람직하다.”면서 “기존 노인요양보험제도 및 치매종합관리대책과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보건소는 이를 위해 △치매ㆍ뇌졸중사업 전문가 집단과 협력체계 구축 △정상군, 고위험군, 질환군 등 단계별 연계관리의 시스템화 △치매ㆍ뇌졸중 질환의 인식도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임 소장은 향후 보건복지가족부의 치매종합관리대책 및 노인요양보험제도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치매 및 뇌졸중 통합관리체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향후 지역사회 노인 건강기록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학적이고 전문화된 검사 도구의 사용, 전산화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한 DB구축 등으로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성 향상 및 노인보건의료 시스템 관련 효율적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역사회 주민 건강 질적 수준 제고 "

■ 임 정남소장은…

▶치유 공동체를 위한 따뜻한 정성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어린 시절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으면 모두 그대로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서 울고 있는 나, 바로 상처받은 내면아이인 나를 만나야 합니다.” 임 정남 소장은 “고통의 뿌리이자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문제의 원인으로 대두되는 내면아이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 즉, ‘치유자’로 거듭나기까지의 삶에 대해 정성껏, 그러면서 아주 재미있게 얘기해 주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와 마주치면서 그 동안의 막혔던 슬픔을 쏟아내고, 함께 대화하면서 끌어안을 수 있고, 내 안에 자리 잡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임 소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常益齋 운영이다.

이날도 허약한 노인들과 더불어 신명나게 즐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常益齋에 나가 「남행열차」를 함께 부르며, 춤을 추고, 맛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소위 ‘보건 송’을 통해 손을 움직이고, 춤을 추면서 “그 동안의 막혔던 슬픔을 쏟아내게 하고, 함께 대화하며, 끌어안음으로써 치유에 이르는 원리와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 임 원장의 지론이다.

치매 및 뇌졸중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노인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상담과 영성이 어우러진 치유 공동체를 위한 따뜻한 정성에서 비롯된다. 어느 시인이 노래했듯이 소풍 나온 아이처럼 세상을 살고 싶은 게 그의 소박한 바람이기도 하다.

▶“행복 하고 싶어서 웃음치료 시작”

“사람들은 웃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부러워합니다. ‘나도 저렇게 활짝 웃어보았으면’‘나도 저렇게 좌중을 행복하게 웃음으로 리드하였으면’하고 생각을 합니다. 나는 꿈을 꿉니다. 「꿈 이름은 비 좋아 하하」입니다. ‘비 좋아 하하’가 무엇이냐 구요? 나는 비록 행복하지 않고 잘 웃지도 않지만 웃음을 좋아하고, 행복 하고 싶어서 웃음치료를 시작하고, 그것에 풍덩 빠졌더니 하늘이 나를 도와서 대박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하하”

임 소장의 이력을 보면 특이한 것이 많다. 한국임상노인의학회 회원, 호스피스 전문가는 물론 웃음 임상치료 전문가, 그리심 호스피스 이사, EFT(감정자유기법) 전문가, 최면 NLP심리상담교정사, 대한 웃음임상학회 공동회장 등. 웃음은 하나님이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동물들은 웃을 줄 모른다. “웃고 사는 사람들은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어린아이들은 하루에 보통 수백번을 웃는다고 합니다.

여자들도 잘 웃죠. 웃을 줄 알고,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때론 눈물도 흘릴 수 있는 풍부한 감성과 정서를 가진 사람이 오래 살게 됩니다.” 임 소장은 웃음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EFT(감정자유기법) 전문가로, 최면 NLP심리상담교정사로, 대한 웃음임상학회 공동회장 등을 맡고 있는 것도 웃음이 팔자를 고치기 때문이다.

그 자신 조용하고,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향적인 성격이었으나 웃음 치료이후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내년에 웃음치료사 1급 자격증을 획득, 보다 내면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했다. 만나는 처음부터 헤어지기 까지 임 소장은 항상 밝게, 그리고 크게 웃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와 마주치면서, 그 동안의 막혔던 슬픔을 쏟아내고,

함께 대화하면서 끌어안을 수 있고, 내 안에 자리 잡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사람”

임 소장은 미국 배우 짐 캐리와, 희극인 조혜련씨를 좋아한다. 짐 캐리나 조씨는 힘든 상황에서도 그들의 꿈인 코미디언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 놓았던, 긍정의 힘을 통해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무명의 짐 캐리가 5년을 기한으로 천만 달러짜리 종이 수표를 써주며 언젠가 그렇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표시한 것, 그 후 ‘에이스 벤츄라’, ‘마스크’, ‘덤 앤 더머’ 등에 출연하며,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은 자기실현의 롤 모델 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소장은 정년퇴임 이후에도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에 열심히 정진할 것이라고 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상대방의 아픔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타인의 상처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감의 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자기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상처를 깨닫고 들여다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 “내담자로서 찾아온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끌어안고 진심으로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확실한 답은 자기 사랑의 길을 찾고 깨닫도록 하는 것임을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즐거운 만남이었다.

【주요 경력】 ▲이화의대 의학과 졸업(1980) ▲경기 광주시 보건소 관리의사(1985년~2006년) ▲광주시 보건소장(2006년 3월~2009년 현재) ▲이화의대 예방의학과 수료(1986~1989) ▲한국임상노인의학회 회원, 호스피스 전문가, 보건복지장관상 수상(2회), 웃음임상치료 전문가, 그리심호스피스 이사, EFT(감정자유기법)전문가, 최면 NLP심리상담교정사, 대한 웃음임상학회 공동회장 ▲저서:'호스피스 케어'공저.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재가노인집중간호센터(상익재) 운영

“일상속에서 체계적 건강관리- 신체에 유익이 되게 하는 집”

국가 시범사업으로 정착 가능성 제시

‘상익재’(常益齋)란 “일상 속에서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신체에 유익이 되게 하는 집”이란 의미가 담겨져 있다. 특수시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사업은 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 위탁·관리되며, 사업장은 탄벌동 351일원 2층 건물을 임대, 노인 전문 의료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허약노인을 위한 집중간호센터로서 질병치료라기 보다는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관리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프로그램에 의한 포괄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사업위탁 기관이 전문 의료 기관인 의과대학에서 운영되는 만큼 고품질 진료서비스를 바탕으로 노인들에게 가장 취약한 신체부위를 집중 치료·관리하고 있다.

또 퇴소 후에도 대상자와 그 가족이 어르신의 건강을 가정 내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자가 관리에 필요한 교육과 상담은 물론 지역담당간호사에 의한 추후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입소대상자는 시에 거주하는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기능상태 측정을 통해 20여명의 입소자를 선정, 입소 후에는 개인차에 따라 3주에서 길게는 3개월 정도 집중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광주시보건소가 자체 개발한 허약노인측정설문도구에 의해 점수가 10~14점으로 판정된 대상자 및 기초체력측정표상 5점미만 대상자, 장기요양 등급 외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사정을 통한 혈압 및 혈당관리, 주기적인 의사 상담 △질병 및 기능손상 위험요인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 및 집중관리 △건강생활 습관 실천 지도로 스스로 자가 관리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노인들의 사회성 향상 및 집중력 강화를 위한 치료 레크레이션, 노래교실, 종이접기, 웃음치료, 레크댄스 등 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통증관리를 위한 물리치료,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작업치료 △회상요법 및 기억요법 및 낙상예방훈련, 근력강화 운동 △노인영양식이 제공 및 노인영양관리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임 소장은 ”노인건강지도자를 양성하여 해당지역 지도자로 활용하는 한편 허약노인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어르신들의 사회화, 지적 능동적 역량을 강화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임 소장은 “허약노인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와상노인으로 진전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예방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요양 등급 대상자로 발전하여 밑 바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보험재정 낭비를 막기 위해서도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보건소의 성공적 운영 사례는 국가 차원의 시범사례로 표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