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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니들 패치로 탈모증 치료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7. 1. 09:17

환자 탈모 부위에 특화된 세포 직접 전달

  "국소 치료는 종종 피부 외층에 침투하지 못하는 반면, 연구팀이 사용한 패치는 병든 피부의 더 깊은 층에 생물학적 제제의 국소 전달을 개선하고, 항원과 마주한 부위에서 내성을 생성하도록 면역 체계를 재 프로그램 한다."

 일련의 작은 바늘을 통해 면역 체계 조절장치를 전달하는 ‘Microneedle Patch’가 자가면역 질환인 원형 탈모증의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 나왔다.

 붙이는 주사로 불리는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은 머리카락 3분의1 수준의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 기술이다. 마이크로니들을 피부에 붙이면 미세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녹으면서 인체에 약물을 주입한다.

 탈모증에서는 신체 자체의 T 세포가 실수로 모낭을 공격한다. 실험적 치료 전략은 패치를 사용하여 T세포 조절자(Treg)라고 불리는 특수 세포를 탈모 부위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원하지 않는 면역 체계의 공격을 막고 탈모를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현재 탈모증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는 T 세포와 Treg를 모두 표적으로 삼고 있다.

공동 교신저자이자 보스톤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의 Natalie Artzi 박사는 "이번 연구에 사용한 패치는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대신 피부의 조절 T 세포를 촉진하는 생물학적 제제의 국소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이것은 면역 균형을 회복하고 모낭에 대한 T 세포 공격을 해결하여 감염과 악성 종양을 방어하는 면역 체계의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잠재적으로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탈모증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서 Tregs는 모낭을 보호하는 데 부족하다. 면역 체계 반응을 억제하는 현재의 치료법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치료를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발생할 확률이 높고, 또한 환자를 감염과 악성 종양의 위험에 빠뜨리게도 한다.

새로운 접근 방식에서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사용하여 피부 더 깊은 곳에 위치한 통증 수용체를 자극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한다.

공동 교신저자로 Brigham and Women's의 면역학자인 Jamil Azzi 박사는 병원 보도 자료에서 "국소 치료는 종종 피부 외층에 침투하지 못하는 반면, 연구팀이 사용한 패치는 병든 피부의 더 깊은 층에 생물학적 제제의 국소 전달을 개선하고, 항원과 마주한 부위에서 내성을 생성하도록 면역 체계를 재 프로그램 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아직 개선 및 테스트 중이며, 아직 임상용으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백반증 및 건선과 같은 다른 자가면역 피부 질환 치료에도 패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Artzi 박사는 이러한 표적 접근법은 치료 결과를 개선하고 환자의 삶에 대한 자가면역 및 면역 매개 질환의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dvance Materials 저널 최근호에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