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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습관, 뇌 기능 향상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6. 28. 08:23

  “20주 이내 치매 증상 안정적으로 유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참가자의 장내 미생물군은 또한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기체의 현저한 감소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기체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경도 인지 장애 또는 초기 치매 환자의 뇌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스트레스 관리에 참여한 환자 중 약 71%가 치매 증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개선되었으며, 이에 비해 생활습관 변화가 없는 대조군 환자의 약 68%는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수석연구원으로 비영리 예방 의학연구소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Dean Ornish 박사는 더 많은 환자가 건강한 방식으로 삶을 바꾸고, 그러한 변화를 고수할수록 두뇌 능력에 더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생활방식의 변화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Ornish 박사는 아직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지만 과학계가 잠재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모든 방법을 계속 추구함에 따라 이제 이 끔찍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향상된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한 참가자의 경우 책을 다 읽는 데 몇 주가 걸렸지만 연구 후에는 읽은 내용의 대부분을 기억하면서 3~4일 만에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며, 또 다른 한 전직 기업 임원은 자신의 재정과 은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 장애 또는 조기 치매 진단을 받은 51명을 모집하고, 생활방식 변화 그룹과 통제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 그룹의 사람들은 다음 네 가지 구성 요소로 구성된 집중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첫 번째가 유해한 지방, 정제된 탄수화물, 알코올 및 감미료가 적은 자연 식품,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고, 두 번째로 매일 최소 30분씩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도록 했다.

세 번째 하루에 한 시간 동안 명상, 스트레칭, 호흡 및 안내 이미지를 포함한 스트레스 관리를 제공하고, 네 번째 환자와 파트너를 위한 지원 그룹은 주 31시간씩 진행되도록 했다.

20주 후의 결과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그룹과 대조군의 뇌 기능과 단백질 아밀로이드와 같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모두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밀로이드 수치는 생활방식 그룹에서 개선되었지만 대조군에서는 악화되었다. 또한, 생활 방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한 사람들의 경우 아밀로이드 수치가 더 많이 향상되었다.

연구팀은 이런 종류의 아밀로이드 감소는 지난해 FDA가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레카네맙 (Leqembi)을 승인하는 데 기여한 증거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플라크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라이프스타일 참가자의 장내 미생물군은 또한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기체의 현저한 감소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기체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의 임상 현장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Rudolph Tanzi 박사(뇌 건강을 위한 맥캔스센터 소장)바이오제약 회사들은 이 질병을 치료할 신약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지난 20년 동안 단 두 개의 알츠하이머 약품만이 승인되었을 뿐이다. 그나마 하나는 최근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다른 하나는 효과가 미미할 분만 아니라 비용이 매우 높으며, 종종 뇌부종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 "반면, 이번 연구에서 시행된 집중적인 생활방식 변화는 적은 비용으로 인지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보다 폭넒은 연구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 저널(journal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 최근호에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