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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자일리톨, 뇌졸중 위험 높여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6. 26. 08:05

혈소판 응고 유발, 혈전위험 증가시켜

이번 연구 결과가 자일리톨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치약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하면 혈전 관련 사건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인공 감미료인 자일리톨을 다량 섭취하면 심장마비 와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일리톨은 무설탕 사탕, 츄잉껌, 구운 식품, 치약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제로칼로리 당알코올을 일컫는다.

 

수석 연구원인 Stanley Hazen 박사(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혈관 및 대사 과학 의장)"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 퇴치를 위해서는 당알코올과 인공 감미료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European Heart Journal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3,000명 이상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감미료의 높은 혈중 농도는 3년 이내에 심장 마비, 뇌졸중 또는 기타 심장 질환을 겪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자일리톨이 혈소판 응고를 유발하여 혈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했다.

Stanley Hazen 박사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보도 자료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자일리톨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치약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하면 혈전 관련 사건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혈류 내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의 3분의 1은 심혈관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사람의 응고 능력에 대한 모든 측정은 피험자가 자일리톨이 첨가된 음료를 마신 직후에 증가했지만 설탕이 첨가된 제품을 마신 후에는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사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한 식단의 선택에 관해 의사나 공인 영양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