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Plus

전립선암, '감시 後 기다리기' 접근법 효과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6. 21. 08:54

  생존율 저하 없이 좋은 삶의 질 유지

   "이번 연구 결과는 정기적인 PSA 검사와 전립선 생검을 포함하여 적극적 감시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이 높은 전립선암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관리 전략임을 입증한다."

전립선암에 대한 '감시 후 기다리기(Watch-and-Wait)' 접근법이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 중 대다수의 경우 종양이 너무 느리게 자라서 의사가 적극적인 치료 대신 "관심" 접근 방식을 권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최대 10년 동안 약 2,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결정이 현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시애틀 소재 Fred Hutchinson 암센터의 암 예방 연구원인 Lisa Newcomb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진단 후 10년이 지나도 남성의 49%는 진행이나 치료가 없었고, 단지 2% 미만에서 전이성 질환이 발생했으며, 1% 미만이 질병으로 사망했다."라고 보고했다

Newcomb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정기적인 PSA 검사와 전립선 생검을 포함하여 적극적 감시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이 높은 전립선암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관리 전략임을 입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근에 게재되었다.

일반적으로 새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많은 남성의 경우 신속하게 수술(전립선 절제술) 및 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개입 모두 발기 부전이나 소변 문제와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남성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전립선 종양의 다양한 특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특정 검사를 기반으로 의사들은 이제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소위 "무통성" 종양에 비해 임박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종양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노인 남성의 경우, 무증상 종양은 심장병과 같은 다른 질환만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현상으로 인해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해 임상적으로 "능동 감시(active surveillance)" 접근 방식으로 알려진 방법을 제공받게 되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치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환자들은 의심되는 "무통성" 종양이 더 위험한 종양으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요청받게 된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결과를 추적하기 위해 2008년에 시작된 연구의 최신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에는 북미 전역의 10개 센터 중 한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암 위험이 높고 사전 치료를 받지 않은" 2,155명의 남성이 포함되었다.

남성의 건강은 최대 10년 동안 추적되었다(평균 추적 조사 기간은 7.2). 데이터 수집 당시 이들의 평균 연령은 63세였으며, 83%가 백인이었다. 거의 모든 사람(90%)이 연구에 참여했을 때 덜 심각한 1등급 전립선 종양으로 진단되었다.

연구팀은 진단 후 10년 이내에 남성의 43%가 생체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 상태의 변화를 확인한 후 어떤 형태의 치료를 받았다. 이 그룹 중 11%는 종양의 재발을 경험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원래의 "관찰하고 기다리기" 전략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코호트 중 거의 절반이 적극적 치료에 의지할 필요가 없었으며, 소수만이 전이성 암에 걸리거나(2%) 이로 인해 사망(1%)했다. 이는 조기 치료를 받은 환자와 동일한 수준이다.

  Newcomb 박사는 저널 보도 자료에서 중요한 발견은 1년의 감시에 비해 수년간의 감시 후에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게서 재발이나 전이와 같은 부작용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전립선암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 대신 적극적 감시를 국가적으로 수용하도록 장려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