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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자극 활동, 치매 위험 낮춰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7. 18. 11:20

  편지쓰기, 수업듣기 등 치매 위험 11% 줄여

  "노년기에 편지 쓰기, 수업 듣기, 체스와 같은 정신적 자극 게임 등 정신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명확하게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치매 위험이 감소했다. 정신을 자극하는 활동이 치매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치매 발병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

  노년기에 편지 쓰기, 수업 듣기, 체스와 같은 정신적 자극 게임을 하면 향후 10년 동안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널링, 컴퓨터 사용, 교육 수업 및 기타 문해 강화(literacy enrichment) 활동을 통해 치매 발병 위험을 11%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 카드 또는 체스와 십자말풀이, 기타 퍼즐을 통해서도 그 위험을 9%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멜버른 소재 Monash University의 생물학적 신경정신의학 및 치매 부서 책임자로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Joanne Ryan 박사는 "이러한 발견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 유형에 대한 중요성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된 다른 활동에는 공예, 목공 또는 금속 작업, 그림 그리기와 같은 예술 활동이 포함되었다. 독서, 텔레비전 시청, 음악 청취 또는 라디오 청취와 같은 소극적 활동도 정신적 쇠퇴를 막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그 정도는 미미했다. 그러나 대인 관계, 사회 활동 및 외출은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Ryan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정신 활동이 실제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킨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으나 상관관계는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뇌의 신경망을 유지하고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인지 예비력 구축이라고 하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사고방식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활동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가 있더라도 좋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상 메커니즘을 개발할 수 있으므로 향후에 치매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Ryan 박사는 "이러한 정신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명확하게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치매 위험이 감소했다."면서 정신을 자극하는 활동이 치매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발병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에 도전하고 자극하는 새로운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과 참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좋은 인지 기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라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노인에 대한 ASPREE 종단 연구에 참여한 평균 연령 74(절반은 더 어리고 절반은 더 나이가 많음)10,300명 이상의 남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모두 비교적 건강이 양호했으며, 20103월부터 202011월까지 참가자들의 생활 방식과 누가 치매에 걸렸는지 조사했다.

이번 보고서는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