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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치매 발병 확률 증가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2. 14. 10:07

뇌졸중 발병 1년 안에 치매 진단 확률 3

  뇌졸중 후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관 위험 요인을 해결하고,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치료법을 확립해야 한다. 금연, 신체 활동 증가 등 생활 방식 변화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뇌졸중 발병 후 첫 해에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거의 3배가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뇌졸중 후 치매 위험의 급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지만 결코 뇌졸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동일한 보고서가 밝혔다.

수석 연구원인 캐나다 해밀턴 소재 McMaster UniversityRaed Joundi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환자의 인지 저하를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케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HA)의 후원으로 피닉스에서 열린 연례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1,500만 명 이상의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최근 뇌졸중을 앓았던 약 181,000명의 데이터를 면밀히 조사하고, 그들의 건강 결과를 대조군의 건강 결과와 비교했다. 대조군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 또는 심장마비를 겪었지만 뇌졸중은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또한 연구팀은 뇌졸중 발생 후 90일 이내에 진단된 치매 발생률을 추적했으며, 5.5년 동안 추적 관찰을 계속했다.

그 결과 뇌졸중 후 첫 1년 동안 치매 진단 위험이 거의 3배 증가한 다음 5년이 지나면 1.5배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20년이 지난 후에도 위험은 여전히 ​​약간 높았다.

전반적으로, 뇌졸중 생존자의 19%5.5년의 추적 기간 동안 치매에 걸렸고, 생존자의 치매 위험은 일반인이나 심장마비를 겪은 사람들의 치매 위험보다 80% 더 높았다.

특히 뇌졸중의 유형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데, 뇌내출혈(뇌졸중의 희귀한 형태인 뇌출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150% 더 높았다.

Jundi 박사는 AHA 보도 자료에서 "같은 기간 동안 뇌졸중 후 치매 발병률이 뇌졸중 재발률보다 높았다. 뇌졸중은 일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지 기능에 중요한 영역을 포함하여 뇌에 손상을 초래한다. 어떤 사람들은 재발성 뇌졸중을 겪게 되어 치매 위험이 더욱 증가하며, 신경퇴행성 질환과 유사한 점진적인 인지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Jundi 박사는 뇌졸중 후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관 위험 요인을 해결하고,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치료법을 확립해야 한다. 금연, 신체 활동 증가 등 생활 방식 변화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