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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 보건소 서호승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2:48

포항 남구 보건소 서호승소장

 

포항시남구보건소(소장 서 호승)는 ”내실 있는 업무 수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평생건강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치료위주의 보건의료정책 에서 벗어나 보건소차원에서 건강문제를 제시하고 각각의 개별사업팀들이 연계성을 가짐으로서 보건소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공공 및 민간조직이 참여하는 사회적 운동으로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조성과 보건소가 지역사회중심 건강증진센터로 건강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고혈압 및 당뇨병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모델을 개발, 치료율을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주민의 의료이용 편의성 등을 제고하고, 향후 노인수발보험제도 실시에 부응해 방문보건사업이 일회적이고 치료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하여 건강위험요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이루 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등.

「여성과 어린이 건강증진사업」은 보건소의 개별보건사업과 연계하여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모자건강증진, 장애예방, 사망률 감소와 인구자질향상, 새로마지(새로운 마음으로 저 출산 대책마련)플랜 사업의 수행과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로 출산장려 및 평생건강유지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남구보건소는 그 동안 ▲행정서비스헌장제 자체 평가 최우수기관(2005년) ▲지식관리시스템 활용 우수기관(2005년) ▲행정혁신자체평가 장려부서 선정(2005년) ▲지시관리시스템 활용 장려부서 선정(2006년) ▲건강증진사업평가 및 만성병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2006년) 등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모자보건선도보건사업

21세기 건강한 사회 만들기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모자보건 선도보건소로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성장하여 타고난 유전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의 모자보건 관리기능을 제고하여 보다 체계적인 모자보건의 기반을 조성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임산부건강교실, 취학 전 아동건강검진, 모자보건정보센터 모유슈유지도사업 등 4대 사업으로 시작하여 모성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모자보건사업의 선도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출산 친화적인 정책추진사업으로 보건소의 개별보건사업과 연계하여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펼쳐 공공기관에서의 관리기능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모자보건정보센터에서는 태교음악이 흐르는 임산부 전용도서관과 모유수유실을 설치하여 임산부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산부 전용 서적 3,000여종의 도서 및 동영상자료를 구비하여 임산부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전문인력 8명을 갖추고 매주 2회 운영하고 있는 임산부건강교실은 임산부의 많은 호응을 받으며 올해 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라마즈분만법 및 모유수유교육, 태교음악 등의 내용으로 출산준비교실 전문강사 및 영양사, 담당간호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모유수유주간에 맞춰 200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모유수유공모전은 모유수유실천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건소 중심 노인 보건ㆍ의료서비스 체계구축

노인보건ㆍ의료서비스 체계구축사업의 핵심은 오ㆍ벽지 보건조직인 보건지소(보건진료소)와 보건소 기능을 활용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민ㆍ관 지역공동체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종합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현장방문 중심으로 제공하는데 있다.

「고향건강마을 가꾸기 사업」은 관내 11개 농촌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양ㆍ한방진료 및 건강상담, 만성퇴행성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자를 대상으로 물리치료 등 노인에 대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에 주력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인 걷기 운동 시범 경로당 운영, 아름다운 건강 걷기 코스 발굴, 운동정보 및 걷기 운동 표지판 설치 등. 노인들의 신체활동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프로그램 보급과 노년기 소외감 극복을 위한 웃음치료, 노인병 예방을 위한 진료센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병 예방 보건의료서비스 체계구축의 일환으로 치과 이동진료 장비를 경로당과 노인대학 등 노인복지시설에 직접 설치하여 구강검사, 스케일링, 불소도포, 발치, 구강보건교육 등 구강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 4월부터는 선진국의 지역담당제 형식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위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1명의 전문인력을 충원하여 취약계층 기초조사 실시와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와 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인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 소장은 “생애주기별 운동사업과 고혈압, 당뇨, 비만, 정신지체 장애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운동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하여 시민들의 건강수명 72세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증진 체험관 운영

지역사회의 공공 및 민간조직이 참여하는 사회적 운동의 일환으로 건강증진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증진 체험관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과 금연, 절주, 영양, 운동관련 홍보물, 체성분 분석, 체지방, 수분량 검사 등 영양상담과 유방암 자가검진법 등 건강상담실도 운영한다. 포항문화방송에서 개최하는 『포항시민 교양대학』과 연계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헌혈증서 은행제 운영

이웃사랑 실천 나눔 헌혈증서 은행은 포항향토청년회 등 시민, 사회단체, 개인 기증자 등으로부터 기증 받은 헌혈증서를 백혈병 환자나 수혈이 필요한 시민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하나된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공동체 구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헌혈증서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백혈병환자, 소아암 환자 등 희귀난치성 질환자나 생활보호 대상자 등 저소득층에게 우선 제공하고 있다.

■분노통제 치료프로그램실시

청소년 특별교육 「분노통제 치료프로그램」은 정신과 전문인력 외 상담심리사가 근무하면서 매월 6일간(총 48시간) 20명을 30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다. 비행청소년에 대한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분노통제 치료로 생각 다루기, 자기각성, 감정 다루기, 주장하기, 타협하기, 책임 받아드리기, 상담, 정신보건센터 자원봉사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기의 알코올 및 흡연으로 인한 폐해 예방을 위해 청소년 알코올 및 흡연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방문건강관리팀에서 올해 전문인력 11명(간호사 9명, 물리치료사2명)을 채용하여 만성질환자와 농어촌의 영ㆍ유아, 모성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건강상담을 통한 생애주기별 질병예방과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와 사회복지를 연계한 종합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4월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중 65세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노부부세대 등이 1순위로 적용하고, 2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전체를 포함하며, 3순위인 차상위 계층 및 결혼이민자 가구 등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기초조사부터 방문보건 의료서비스 및 건강생활 실천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읍면동 팀제로 건강문제를 가진 가족 중 건강행위에 문제가 있거나 뇌졸중, 고혈압, 당뇨, 암, 관절염, 치매,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1,869가구 3,599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영양식품바구니 배달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은 시범보건소로 선정되어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매년 사업비 2억5천만원을 지원 받아 추진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영양관리상태가 취약한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에게 필수영양식품 29종을 각 가정으로 배달 공급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해 월1회 대상별 맞춤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

3개월마다 정기적 빈혈검사, 신체계측 등 영양평가를 통해 개인별 영양섭취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평생건강관리형 국가영양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성과를 진단하기 위해 1인 3회 이상 단계별 영양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업에 참여한 대상별 평가결과로는 혈색소 수치 및 신체계측이 향상과 식습관 태도 형성 등 식생활개선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 소장은 ”앞으로 영양섭취상태의 문제를 개선하는 등 건강한 자녀출산 및 양육을 위한 지원사업에 주력하여 저 출산 문제완화와 평생건강 기본 틀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호승 소장은…

”보건소 사업은 콩나물 시루에 물주는 것과 같습니다”. 콩나물이 되기까지 물을 준다는 것이 의미 없는 일 같지만 결국은 그것이 자양분이 되듯, 시간을 갖고 열성적으로 투자하면 값진 결실을 맺는다는 신념이다. 기업의 비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경영의 현실감이다. 리더는 비전을 지향하면서도 현실에 발을 붙여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현실감 있는 비전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서 호승 소장은 직원들에게서 소위 ‘FM‘이라 불릴 만큼 원칙과 기본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보건소 사업도 전시행정 보다는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혜택을 줄 것인가에 집중한다. 현실성 있는 비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때론 이런 부분들이 인력배치 등과 연관되어 조직원들과의 사소한 불편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조직이 비전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처럼 개인도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관점이다. 비전을 갖고 이를 달성하려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변하지 않으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 ”새로운 보건사업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보건행정이 되어야 한다” "업무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식을 바꿀 수 밖에 없지 않은 가”라고 말하는 모두가 보건소가 ”주민들을 도와주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구보건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자 보건선도 보건사업, 보건소 중심 노인보건ㆍ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건강증진 체험관 운영, 장애인 무료 치과진료, 이웃사랑 실천 나눔의 헌혈증서 은행제 운영, 비행청소년 특별 교육 분노통제 치료프로그램 실시 등의 사업도 결국은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 전개”라는 원칙에서 비롯되고 있다.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세부적인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이다.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것은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요소, 즉 가치를 창출하는 요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서 소장이 얘기하는 ‘내실 있는 보건소 운영‘은 사실 디테일에 있다. 모든 보건소가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획기적인 구상을 고안해내기보다는 기존의 사업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 무료 치과 진료사업도 ”정상인 보다 훨씬 큰 불편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대상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노인의료서비스 체계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오ㆍ벽지 보건지소의 기능을 활용하여 지역주민 참여를 극대화하고 있는 ‘고향건강마을 가꾸기‘사업도 소외계층과 노인에 대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포항에서 8년여 동안 개원을 하다 96년부터 공직에 몸을 담게 된데 대해 ”(개원이) 체질에 맞지 않고, 적성이 아님 것 같아 그만두었다”고 한다.

서 소장은 공직에 발을 디딘 이후 ”어려움도 없지 않으나 의사로써 보람은 훨씬 크다”고 했다. 의료의 지식은 물론 보건행정에 대한 소신을 나름대로 접목시킬 수 있어 희열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평소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있다는 서 소장은 ”남이 잘하는 일을 나도 꼭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어렵지만 직원들의 특성에 적합한 업무를 부여하고, 이를 극대화해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불필요하고, 과도한 경쟁심리에 휩싸여 나만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愚라는 관점이다. 담배 안 피우고, 골프 안하고, 주식 안 하고, 술은 겨우 조금만 하는…. 그래서 ”무취미가 취미”라는 서 소장은 그 보다 더 보람된 일에 많은 역량과 정성을 쏟고 있는 셈이다.

[주요 약력] 1979년 충남의대 졸업, 1984년 외과 전문의 자격 취득, 1996년 포항시 남구보건소장 취임.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포항시남구보건소와 서 호승소장의 퍼스낼리티가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사업이다. 구강질환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매주 목요일을 치과진료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서 소장이 강조하고 있는 ”내실 있는 보건소 사업”의 전형이다. 장애인 무료 치과진료는 매년 1,000여명 규모로 지금까지 실 인원 6,280명의 장애인들이 치료 혜택을 받았으며,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애유형별로는 정신지체가 이용률이 가장 높고, 지체장애, 뇌병변, 발달장애, 정신장애, 기타 순이며, 지역별로는 남구 주민이 70%, 북구 25%, 타 지역인 경주 울진 영덕 주민 5%가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의 치과진료는 충치 및 신경치료, 발치가 대부분이지만 서 소장은 ”스스로 관리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 치아홈메우기, 잇솔질, 스케일링,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으로 조기에 충치를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고통 감소와 구강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미 충치가 깊은 치아에 대해서는 신경치료 후 치아가 파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철 시술비를 2003년부터 자체사업비를 확보, 개업치과의원에 의뢰하여 시술토록 하고 있다. 구강보건실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1,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스케일링 및 불소도포를 실시하여 치근면 충치예방과 치아의 시림을 완화하고 풍치(치주질환)을 예방하며 지속적인 구강병 예방관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미취학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인형극을 보건소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영구치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생 1,2,3학년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는 대송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하여 구강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2개교(송도, 연일형산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 개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