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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슐린 수치, 췌장암 위험 높여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11. 20. 14:02

  "인슐린과 유방암도 유사한 연관성 보여

"이번 연구가 췌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생활 방식 중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췌장암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추기 위해 인슐린 수용체를 조절하는 표적 치료법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췌장암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인슐린 수치가 소화액을 생성하는 췌장 선포 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이러한 자극은 세포를 전암성 세포로 바꾸는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공동 연구 저자이자 밴쿠버 소재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UBC)의 생명과학연구소이 James Johnson 교수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췌장암 발병률도 놀랄 만큼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슐린 수치를 건강한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는 식이 요법, 운동,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췌장관 선암종(PDAC)에 초점을 맞췄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2030년까지 PDAC는 암 관련 사망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 제1저자인 스탠포드 대학교의 Anni Zhang 박사는 이번 연구는 췌장암 위험에서 인슐린과 그 수용체의 역할을 밝혀주고 있다. 고인슐린혈증(높은 인슐린 수준)이 선포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를 통해 췌장암 발병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 메커니즘에는 소화 효소 생산이 증가하여 췌장 염증이 증가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를 아는 것은 새로운 암 예방 전략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선조세포의 인슐린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동 수석 연구 저자이자 UBC 세포생리과학과 교수인 Janel Kopp 박사는 "이 연구가 췌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생활 방식 중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또한 췌장암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추기 위해 인슐린 수용체를 조절하는 표적 치료법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BC 암 및 BC 췌장 센터의 연구원들과 협력하여 PDAC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내분비학자의 도움을 받아 혈당과 순환 인슐린 수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번 발견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과 관련된 다른 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인슐린과 유방암 사이의 유사한 연관성을 보여주었다.”면서 "향후 과도한 인슐린이 다른 유형의 비만 및 당뇨병으로 인한 암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와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Cell Metabolism 저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