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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양치질, 코로나 악화 예방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11. 17. 09:45

  연구팀, “코 세척도 입원 가능성 낮춰

"코로나19가 상부 호흡기관에서 스스로 복제한다는 증거가 있다. 심각한 질병으로 입원할 가능성을 낮추고 싶다면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비강을 헹구는 것도 간단하게 시도할 만한 방법이다."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코 세척으로 코로나19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소규모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14일 동안 하루에 4번씩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입원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 소재 텍사스 보건대학의 산모-태아 의학교수 이자 수석 연구원인 지미 에스피노자 박사는 "코로나19가 상부 호흡기관에서 스스로 복제한다는 증거가 있다. 심각한 질병으로 입원할 가능성을 낮추고 싶다면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비강을 헹구는 것도 간단하게 시도할 만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금물 양치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지 여부를 테스트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약 58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고용량 또는 저용량 소금으로 소금물을 가글하도록 배정했다. 이를 일반 인구의 약 9,400명의 코로나 환자와 비교했다.

소금물 그룹과 양치질을 하지 않는 일반 인구 그룹 모두 비슷한 비율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보였다.

그 결과 낮은 양의 소금으로 가글한 사람들의 19%가 입원했고, 높은 양의 소금으로 가글한 사람들의 21%도 입원했다. 이 비율은 양치질을 하지 않은 환자의 입원율인 59%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Espinoza 박사는 가글이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야 한다. 가글링은 예방접종이나 항바이러스제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도 "이것이 단순한 개입이기 때문에 비용 지출 없이 간단하게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 대학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