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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다발성 경화증 악화 예측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11. 21. 10:36

향후 2년 동안 MS 증상악화 여부 판별

  이번 연구는 신경 세포의 죽음은 영구적인 장애를 향해 나아가는 느린 과정이라는 인식과 일치하며, 신경 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개입이 장애를 멈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MS의 악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치료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신경 질환이 얼마나 빨리 진행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UCSF) 연구팀은 신경 손상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Nfl 수치의 상승을 보여주는 혈액 검사가 향후 2년 동안 MS 증상이 악화될 것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CSF 신경과 및 Weill 신경과학 연구소의 Ahmed Abdelhak 박사는 이는 환자와 의사의 치료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애 악화 징후가 나타나기 최대 2년 전의 NfL 증가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 환자의 장애 수준은 일반적으로 확장 장애상태 척도(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e)로 측정된다.

이번 연구에서 Abdelhak 박사팀은 이 척도를 사용하여 약 1,900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 집단의 개인들 사이에서 증상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었는지를 추적했다. 환자들은 약 10년 동안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MS 진행의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코호트 중 570명의 환자는 증상이 꾸준히 악화되는 반면, 질병은 10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Nfl을 대상으로 한 혈액 검사는 누구의 질병이 진행될지 또는 진행되지 않을지 예측하는 것처럼 보였다.

연구팀은 "NfL 수치가 높을수록 약 1년 후 재발하는 장애 악화 위험이 최대 91% 더 높았고, 거의 2년 후 재발없이 장애가 악화될 위험이 최대 49% 더 높았다"라고 보고했다.

공동 수석 저자이자 의료 책임자인 Ari Green 박사(UCSF 다발성 경화증 및 신경염증 센터)이번 연구는 신경 세포의 죽음은 영구적인 장애를 향해 나아가는 느린 과정이라는 인식과 일치하며, 신경 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개입이 장애를 멈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urology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