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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남성들 자살률 증가한다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11. 23. 11:41

CDC, 55세 이상 남성 전체 자살률 보다 두 배

남성들은 우울증이 남성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인정하거나 받지 않는 것도 자살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미국의 자살률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노인 남성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155세 이상 남성 100,000명당 약 30명의 자살 사망이 있었다면서 이 수치는 전체 자살률 14명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 위험도 더 커지는데 85세 이상의 남성은 100,000명당 56명의 자살 사망자가 발생, 이는 다른 연령 그룹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로체스터대학의 정신과 교수인 예이츠 콘웰 박사는 우울증, 질병, 장애, 단절, 치명적인 수단 등 5가지 요인이 자살 위험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 요인은 노인에게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질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신체적 질병과 장애, 더 많은 사회적 고립, 더 많은 손실이 결합되어 노인들이 자살에 더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런 반면 나이든 여성은 남성 동료에 비해 자살에 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노인 여성의 자살률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남성 노인의 자살률보다 훨씬 낮았다. 2021년에는 55세 이상 여성 10만 명당 약 6명의 자살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의 절반 이상이 총기와 관련이 있지만, 총기는 노인 남성들 사이에서 훨씬 더 일반적인 방법으로, 202165세 이상 남성 자살의 최소 4분의 3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총을 소유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노인들은 가정에서 총을 소유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뿐만 아니라 총기를 이용한 자살 시도는 거의 모두 치명적이어서 가장 치명적인 자살 수단이 된다.

  Conwell 박사는 남성이 총기에 대해 더 큰 편안함과 접근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Conwell 박사는 자살이 총기와 관련이 높지만 우리 사회의 노인 남성은 문화적으로 여성만큼 다른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경향이 있다. 일에 너무 많은 정체성이 묶여 있어서 은퇴 후에 그 정체성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성들은 우울증이 남성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인정하거나 받지 않는 것도 자살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