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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 수치가 뇌기능에 영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12. 21. 09:35

나이가 들수록 사고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

  "최신 연구에 따르면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이미 세로토닌 운반체의 상실을 보이고 있다. 세로토닌 변성을 반영하는 이 측정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및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변성의 기타 징후를 고려하더라도 기억 문제와 관련이 있다."

행복뇌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상실이 사람이 늙어감에 따라 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보고되었다.

 경도 인지 장애(MCI)가 있는 사람들은 기억, 문제 해결 및 감정과 관련된 뇌의 주요 영역에서 건강한 사람들보다 세로토닌 수치가 최대 25% 낮았다는 것이다.

 이들 환자들은 또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독성 덩어리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가 더 높았다.

세로토닌(Serotonin)은 중추신경계와 많은 조직에서 발생하는 생체 활성 물질로 감성, 우울증, 불안, 수면, 식욕, 성욕 등 다양한 생리학적 기능과 관련이 있다. 또한 장내 세로토닌은 소화기 관련 신호를 전달하며 혈액 응고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 저자인 존스 홉킨스의과대학 Gwenn Smith 교수(정신의학 및 행동과학 전공)"낮은 세로토닌 수송체와 MCI의 기억 문제 사이의 상관관계는 인지 결핍과 잠재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뇌 화학 물질을 식별했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Gwenn Smith 교수는 시간 경과에 따른 세로토닌 손실이 MCI에서 AD(알츠하이머병)로의 전환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기억력 결핍과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따라서 앞으로 질병 진행을 늦추는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자원 봉사자 49명과 5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모집하여 뇌 스캔을 실시했다. 이 스캔에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뇌 구조의 변화를 측정했다.

경도 인지 장애는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뇌 기능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중간 지점을 일컽는다. 증상으로는 최근 사건을 자주 잊어버리고, 올바른 단어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후각 상실 등이 있다.

MCI에 걸린 사람들은 그 상태에 무기한 머물거나 치매나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팀은 오랫동안 긍정적인 기분, 식욕, 수면과 연관되어 있는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세로토닌의 손실은 종종 우울증, 불안 및 심리적 장애와 관련이 있다.

이전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실시한 쥐 연구에서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널리 퍼지기 전에 세로토닌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한바 있다.

Smith교수는 "최신 연구에 따르면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이미 세로토닌 운반체의 상실을 보이고 있다. 세로토닌 변성을 반영하는 이 측정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및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변성의 기타 징후를 고려하더라도 기억 문제와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세로토닌 손실이 뇌 기능 상실을 촉발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주거나 세로토닌과 사고력 저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었다.”면서도 “MCI 환자의 뇌에서 세로토닌 손실과 아밀로이드 베타 증가를 보다 정확하게 추적하기 위해서는 향후 더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또 다른 단백질인 타우의 수준을 추적하는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