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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대장암 예방 효과 규명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5. 16. 08:17

"암의 존재 경고, 면역세포 능력 강화

 아스피린은 수동 확산을 통해 대장에서 상당한 정도로 흡수된다. 따라서 대장암에 대한 아스피린의 효과를 활용하려면 아스피린이 적절한 용량으로 대장에 도달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아스피린을 장기간 매일 사용하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그 이유가 불분명했다.

최근 연구에서 아스피린이 암의 존재를 서로에게 경고하는 면역 세포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그 작용 기전이 밝혀졌다.

 Cancer 저널 최근호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암세포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 측면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연구원이자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일반 외과 교수인 Marco Scarpa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염증 억제와 관련된 고전적인 약물 메커니즘 외에 아스피린을 이용한 암 예방 또는 치료의 보완 메커니즘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238명의 환자로부터 조직 샘플을 채취했다. 그 중 약 12%가 아스피린 사용자였다.

그 결과 아스피린 사용자의 조직 샘플에서는 암이 림프절로 덜 퍼지고, 종양에 대한 면역 세포의 활동이 더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장암 세포를 아스피린에 노출시키면 면역 세포가 종양의 존재를 서로 경고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특히, 면역 세포는 CD80이라는 단백질을 더 많이 발현시켰다. 직장암 환자의 경우 아스피린 사용자는 건강한 조직에서 CD80 발현이 더 높았으며, 이는 아스피린이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는 면역체계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Scarpa 박사는 향후 아스피린을 장 깊숙이 침투시켜 항암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규명하는 것이라면서 아스피린은 수동 확산을 통해 대장에서 상당한 정도로 흡수된다. 따라서 대장암에 대한 아스피린의 효과를 활용하려면 아스피린이 적절한 용량으로 대장에 도달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