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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안웅식교수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3:12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안웅식교수

2009년 8월 25일
복지시대의 첨병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안웅식교수

 


"유전체 연구를 바탕으로 맞춤의학에 대한 임상적용 연구
새로운 치료볍과 적응증 확대에 노력"

▶…안 웅식 교수(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서울성모병원)는 국내 자궁경부암분야의 연구 및 수술 실적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부인 암 분야에 쏟고 있는 그의 열정은 콜포스코피를 통한 자궁암 조기 발견 시스템을 도입하여 국내 보급에 앞장서 온 것이나 자궁경부암 백신 연구에 남다른 정열을 쏟아 온데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관심을 집중하여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학문인 광역학 치료 전략의 수립이다. 2002년 대한광역학회 설립 주도의 주요 멤버로 참여한 이후 학문의 국내 보급은 물론 현재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연간 4회의 학회지 발간과 3차에 이르는 국제학회를 개최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정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국제광역학회의 상임이사국으로 피선되어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러시아, 일본, 미국, 중국과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등 광역학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광역학 치료 분야에서 이뤄온 연구 업적과 적극적인 학회 활동, 대한광역학학회를 이끌어오는 리더십 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제12차 국제 광역학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오는 2013년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국제광역학학회는 광선과 광감각제를 이용한 치료와 진단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전문의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86년에 설립된 학회로서, 2년에 한 번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세계 광역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왔으며 현재 미국 뉴욕의 암센터인 로스웰팍병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광역학 치료의 저변확대 차원에서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고 있는 기술기반과 산업기술 환경예측 과제의 한 분야로 암 치료와 진단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 진단에 이르기 까지 광역학 치료의 유용성을 소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안 교수의 설명이다. “암 치료에 있어 기존의 항암 및 방사선 수술 요법 이외에 제 3차원적인 치료 전략을 소개하고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이러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광역학 치료에 관한 범국민적인 인식이 뿌리내리는데 일조를 하겠다.”는 신념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국내 광역학 학회와 더불어 국제 광역학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광역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정례적인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발전하는 광역학 치료 전략 수립과 폐암치료의 임상적 응용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바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받은바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PDT강좌를 개설하는 한편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기초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국제적인 학자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서 PDT의 기초적 분야에 대한 기술적 향상과 더불어 임상적인 발전을 일목요연하게 조감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 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물리학과 공학을 배경으로 광역학 치료 레이저의 발달과 더불어 화학과 약학이 결합하여 광감각제를 개발하고, 이들을 이용하여 의학적으로 이용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암 치료에 있어서 기존의 항암, 방사선, 수술 요법 외에 제3차원의 치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광역학 치료 및 연구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광역학 치료 분야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광역학 치료의 연구 성과를 네이처, 사이언스에 발표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유전체 연구를 바탕으로 한 맞춤의학에 대한 임상적용 연구와 응용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의 신기술 등록과 적응증 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안 교수의 이러한 열정이 계속되는 한 암 치료에 있어 기존의 항암 및 방사선 수술 요법 이외에 제 3차원적인 치료 전략의 수립이라는 목표가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뿌리내리는 일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광역학 치료분야 연구 국제적 위상제고
부인 암분야 다양한 연구프로젝트 진행 "

▶…안 교수는 평소 “의사는 환자를 많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무엇에 우선해서 의사의 본분은 환자진료에 있다는 것이다. 「환자중심의 진료」를 생활신조로 부인 암 극복을 위한 그의 노력은 그래서 한층 돋보인다. 그래서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그만큼 관심분야가 광범위하다. 자기 전공분야는 물론 문학과 음악, 미술 등에도 남다른 애정을 표시한다.

그래서 그를 처음 대하는 사람들은 다소 생경스럽다는 느낌을 갖기도 하지만 그가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 갖고 있는 애착이나 연구열의를 접하고는 異口同聲으로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러한 그의 노력은 매일 반복된다. 조금의 소홀함도 없다. 매년 보건복지가족부나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하는 연구계획은 물론이려니와 해외학회에서의 연구 발표 및 게재 논문의 수도 상상을 초월한다. 이러한 그의 열의는 각종 학회에서의 수상으로 결실을 맺기도 한다.

미국 암연구센터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가 수여하는 「International Scholar-in-Training Award」를 수상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가 수여하는 제14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안 교수는 정신집중, 호흡법 등으로 심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평소 소식을 하며 조석으로 아령을 꾸준히 하고 오래걷기로 체력을 키운다. 그 힘과 기를 모아 연구에 몰두한 결과 의과학 분야에서 국내외 논문 170여편과 2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인 집안에서 태어난 안 교수는 경복고, 가톨릭의대를 나왔으며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에서 수련을 마치고, 줄곧 가톨릭의대에서 재직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암 연구소장을 4년째 맡고 있으며, 미국부인종양학회(SGO) 정회원, 미국 암연구학회 정회원, 국제광역학회 상임이사 등 국제적 활동이 활발하다.

최근 안 교수를 2013년 회장으로 뽑은 국제광역학회는 1986년 창립됐으며 네이처지 등에 광역학 치료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논문이 쏟아지고 있다. 안 교수가 이끄는 가톨릭의대 암연구소 광역학치료센터 연구팀도 전신광역학 치료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임상적용을 앞두고 있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 한국 광역학 치료 세계적 수준에 도달 "

■ 안 웅식 회장 一問一答

세계 광역학 치료의 대가들이 제4회 국제광역학 학술대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것은 이제 한국의 광역학 치료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괄목할만한 발전을 거듭해 온 대한광역학학회, 그리고 전문가뿐만 아니라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광역학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될 이번 학회에 앞서 대한광역학학회 안 웅식 회장을 통해 광역학 치료에 대한 비전을 들어 보았다.

-대한광역학학회의 출범은?

“대한광역학학회는 지난 2001년 8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본인을 비롯해 이정구, 김종기, 심영기 및 심찬섭 교수를 중심으로 처음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해외 학회 참석과 국내 관련 연구진들의 열정이 뭉쳐 학회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광역학 진단 및 치료기술(P.D.T)의 가능성은?

“광역학 진단 및 치료기술(P.D.T)은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된 치료방법으로 레이저에 반응하는 약물을 투여한 다음 병소에 레이저를 주사해 병소를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조기 식도암과 폐암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으며, 수술과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국내엔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이 치료법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의사들이 아직도 많은 편입니다. 대한광역학학회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도 의료진들에게 P.D.T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입니다.

국내에 소개됐을 때 처음 접한 선생님들도 반신반의하시더군요. 그 당시는 광감작제 침투율이 5~10mm 정도로 낮았던 시기라 지금보다 치료 효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광역학 치료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 따라 광감작제 침투율이 예전보다 몇 배나 높아져 큰 종양도 치료할 수 있게 됐고 국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료 및 연구가 진척됨에 따라 더 이상 모르고 지나칠 수 없는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감작제 희귀의약품 분류 치료에 애로

광역학 대중화를 위한 대폭적 지원 필요 "

-P.D.T의 최대 장점은 무엇입니까?

“P.D.T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비침습성에 있습니다. 신체에 일시적으로 선택적 축적이 되는 광감각제에 레이저를 반응시키는 원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에는 비침습적인 치료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OP시 장기에 직접 레이저를 조사하게 될 경우 치료 효과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수술과 병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기관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은 P.D.T의 더할 나위 없는 장점입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의 경우 방사능 노출의 위험으로 치료에 제한이 있고, 항암제나 약물의 경우 인체에 축적되는 부작용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P.D.T에 사용되는 광감작제의 경우 치료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배설되기 때문에 기존 치료의 단점을 확실하게 보완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나이프나 방사선 치료 장비 보다 P.D.T가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요즘 방사선 치료 장비들에 투자되는 비용의 기본이 100억대입니다. 하지만 P.D.T의 경우 레이저 장비와 광감작제만 있으면 되고, 수시로 치료가 가능하고 효과도 좋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강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광역학 치료의 수준과 인식은 어느 정도입니까.

“국내 수준은 광역학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 일본 및 러시아 등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식약청에서는 광감작제를 희귀의약품으로 분류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역학의 대중화가 이뤄지도록 관계당국 차원의 대폭적인 지원책이 필요로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광감작제를 국내에서도 만들 수 있게 된 것으로, 앞으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 이미 광역학 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력을 러시아와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만을 보더라도 앞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광역학 치료에 가장 앞선 나라가 될 것입니다.”

 

Q/A

 


레이저 빛을 종양부위에만 조사

국소적 치료법… 통증 없이 치료

●광선역학적치료법(Photodynamic therapy)이 무엇인가?

“Photodynamic therapy는 PDT로 약칭되는 새로운 암치료법이다. 치료는 두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에서 포르피린 계통의 광민감성 물질을 정맥 주사한다. 이 물질은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어 특정 파장의 빛으로 여기상태로 만들 수 있다. 둘째단계는 대략 정맥주사 후 48시간이 지난 후, 종양세포조직에 laser 빛을 조사하면 종양세포에만 영향을 미치는 특정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종양조직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킨다.”

●PDT 치료는 항상 병원에서만 하는가?

“PDT 치료는 치료부위에 따라 외래에서도 할 수 있으나 치료 시 국소마취의 필요성이 있거나 다른 기구의 사용, 또는 수술 중 PDT 처리 등의 경우에는 병원의 수술실에서 수행한다.”

●레이저 빛은 종양조직에 어떻게 도달하는가?

“레이저 빛은 광섬유를 통하여 필요한 종양조직에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다. 종양조직이 몸 내부에 있을 경우 주로 내시경 적 시술을 이용하여 광섬유를 원하는 부위까지 도달하도록 가이드한다.”

●레이저 빛은 일종의 방사선인가?

“아니다. 방사선과 레이저 빛은 일종의 전자파 스펙트름이나 레이저 빛은 가시광의 영역의 빛으로 X-선같이 불질을 투과하거나 이온화시키지 않는다. 더구나 PDT에 사용되는 레이저 빛의 강도는 수술용으로 사용하는 레이저보다 훨씬 적어 시술 중에 열 효과로 인한 뜨거운 느낌이나 손상이 전혀 없다.”

●PDT 치료는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 시와 같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가?

“아니다. PDT 치료는 레이저 빛을 종양부위에만 조사하는 국소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항암제투여나 방사선 치료같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빛 변연부위 즉 종양조직에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환자는 일반적으로 치료 시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나 위암에 시술시 경우에 따라 경미한 통증이 생길 수 있어 국부적 마취를 하면서 시술한다.”

●PDT 치료를 항암제치료, 혹은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가?

“보통 PDT 치료는 항암제치료 및 방사선 치료 전이나 후에 시술된다. 그러나 때때로 특별한 경우에 동시에 수행될 수 있다. 이에 대한 효과의 검증을 계속 진행 중이다.”

●PDT 치료를 여러 번 시행 할 수 있는가?

“보통 PDT 치료는 첫 시술 후 한 달 뒤에 한번 더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종양의 크기, 및 치료 경과에 따라 여러 번 시술 할 수 있다. 광민감성 물질의 주사나 레이저 조사에 대한 시술의 횟수에 제한은 없다.”

 

광역학 학회의 향후 계획은?

“학회의 가장 중점적인 사업계획은 광역학 치료 확대와 의료진에 대한 적극적인 보급 및 교육입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듯이 국내외 교류뿐 아니라 실제로 광역학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 및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어 광역학 치료에 관한 범국민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암 치료에 있어서도 기존의 항암, 방사선 수술 요법 외에 제3차원의 치료전략을 소개해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이와 같은 일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광역학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은 환자에게 있어서 최소 비용을 통한 최대 효과뿐만 아니라 말기 암환자들의 삶의 질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회원들과 더불어 국내 광역학 치료의 완전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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