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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보건소 임 인동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3:30

경기 의왕시 보건소 임 인동소장

2010년 12월 복지시대의 첨병
경기 의왕시 보건소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 아토피 없는 도시 환경 조성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사업 정착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교실 등
만성질환관리 사업 통합적 실시 사업 효과 극대화

경기도 의왕시의 슬로건은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이다. 의왕시보건소(소장 임 인동)의 주요 사업 방향도 “건강도시 의왕”에 맞춰져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아토피 없는 도시 환경 조성, 건강행태개선 사업,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교실 등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통합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이러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의 예방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교실의 경우 대상자의 99%가 절대적인 만족도를 보일 만큼 의왕시보건소의 중심사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전에 당화혈색소 검사 및 안 검사 등 합병증 예방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전문의 교육과 운동처방사 및 영양사가 팀을 이뤄 환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200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재활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재활사업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장애인 재활사업은 지역사회 관련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여 개인에 맞는 재활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006년 전국 최초로 요통, 오십견 등 근골격계질환 재활운동센터와 작업치료실을 개설하는 한편 관련 대학 등과 협력하여 “따뜻한 방문재활 물리치료 사업”을 전개하여 장애인 재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1997년 정신보건센터를 개소하면서 본격적으로 실시된 이 사업은 의왕계요병원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방치되어있는 정신질환자의 발견 및 치료중인 만성질환자를 관리를 위해 주간보호프로그램으로 음악, 미술, 댄스교실 등을 운영하여 참여도를 높이고, 영농지원단을 만들어 텃밭을 가꾸게 함으로서 정신재활에 기여하고 있다. 직업재활로는 다양한 제품조립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이를 통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케 하여 사회 적응능력을 고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정신질환, 알콜중독자는 물론 일반시민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우울증건강강좌와 상담, 노인성 치매환자를 위해 전문의가 일주일에 1회 이상 관리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재활사업의 결과 건강양호율은 25%이상 향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노인의 우울증 유병률을 전국대비 6.7%이하로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임 소장은 월 1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개선점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서비스의 포괄성, 연속성, 지역주민의 참여, 평가와 연구, 예방과 자문, 의료서비스와 복지서비스의 연계 등을 통해 재활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냄으로써 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 건강위험요인의 해소 및 질환에 대한 자가 관리능력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장애인, 결혼이민자등 관리를 6개동 지역담당간호사 연계한 방문간호를 실시하여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의 일환으로 혈압, 혈당, 뇨당 측정 및 고지혈증검사와 더불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위해 치매예방검사, 무료안과검진 등을 연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담당자 1명이 약 1천3백명에 이르는 대상자를 관리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것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이다.

▶분기별로 매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교실 강좌는 만성질환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으로 실제 고혈압조절율은 80%이상, 만성질환자 지속관리율은 74%이상 올리고 있다. 건강교실을 통해 자가 관리능력을 배양하고 식이요법을 위한 영양교육, 건강뷔페식 제공, 운동실천을 위한 운동교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자원인 서울아산병원 무료진료, 아주대의료원 재활진료연계, 재활을 위한 생명공학적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관절염자조관리, 타이치운동은 퇴행성관절로의 진행을 현저하게 낮추어주고 있어 호응이 높다.
특히 의왕시보건소는 올해 정신보건센터옥상을 녹화하여 탄소저감형 하늘정원을 조성하여 환자는 물론 주민들의 휴식 공간역할을 제공해주고 있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교실

“심뇌혈관질환, 뇌졸중,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합병증과 장애발생률 증가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 질환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 환자 조기발견, 사전 예방적 관리 및 교육을 통해 만성질환 유병률과 중증합병증 발생을 감소시켜 지역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임 소장은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를 위해 의왕시보건소는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환자 등록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한편 건강교실의 내실화, 경로당 순회 교육, 겨울철 뇌졸중 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교실은 사전에 당화혈색소 검사, 안 검사 등 합병증 예방 검사를 한 이후에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전문의 교육과 운동처방사 및 영양사에 의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의 높은 만족률을 보인바 있다.

의왕시보건소는 매월 두 째 주 토요일 ‘두발로 데이’ 건강걷기와 함께 ‘내 혈압·혈당·혈중지질 알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직원들과 공생한다.” 소통의 德目 실천

■ 임 인동 소장은…

#1. “직원들과 공생한다.”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소통을 제대로 실천하는 리더는 흔하지 않다. 블로그나 트위터를 한다고 해서 소통을 잘한다고 할 수 없다. 소통의 본질은 정보와 논의의 개방성, 특히 비판적이고 불편한 소리를 듣고 존중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임 소장은 마음이 따뜻한 리더다. 보건소 사업의 특성상 개인적인 관심과 열정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수행할 수 있는 따뜻한 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일은 “누구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사업의 성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관점이다.


그런 만큼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주는 역할, 완전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과 공생한다.”는 것이 최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소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먼저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2. 방문보건사업 선도적 수행

지금은 방문보건사업이 노인요양보험의 실시와 더불어 중증재가 환자들이 방문대상자에서 제외되고, 상대적으로 건강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면서 사업 자체가 전국적으로 평준화 되고 있지만 사업 초창기에는 지자체별로 사업 대상이나 내용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사업의 수준도 제각각이었다. “의왕시는 인구 15만의 도농복합도시로 일부 보건의료체계가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일찍부터 방문보건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보건소사업의 역량을 방문보건사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사회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모범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임 소장은 의왕시보건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한 성과로 2008년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보건사업 평가에서 우수 보건소로 선정된바 있다. 의왕시보건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관리 사업, 아토피 없는 건강도시 추진,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사업 등이 주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방문보건사업에서의 노하우가 축적된 결실이다.

-고혈압·당뇨교실의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전문의 교육과 운동처방사, 영양처방사에 의한 환자맞춤형 교육과 사전에 당화혈색소 검사와 안 검사, 합병증 예방 검사 등을 실시함으로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 교실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의 주민들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두 발로 데이” 건강걷기와 함께 “내 혈압·혈당·혈중 지질 알기”캠페인을 전개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토피 없는 도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의왕 만들기 가장 중요한 과제로 ‘아토피 없는 도시환경 조성’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의왕시 면적의 89%가 그린벨트라는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내 6개 초등학교를 안심학교로 지정, 매월 둘째와 넷째 주에 숲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천연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교실, 아토피·천식 예보제 실시, 아토피 영양 체험관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은 이 분야 연구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 경기도에서 최초로 재활거점보건소로 지정된 이후 장애인 건강증진, 재활치료, 장애예방, 지역사회참여 및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요통, 오십견 등 근골격계질환 재활운동센터와 작업치료실을 개설하였고, 용인대학교와 협력하여 매주 토요일 소외된 장애인을 찾아 가는 ‘따뜻한 방문재활 물리치료 사업’을 전개하여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제고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의왕시보건소는 이러한 사업 실적으로 2007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재활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올해도 아주대의료원과 협력하여 장애인 기능평가 및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장애인을 강사로 직접 채용하여 장애예방 체험교실을 운영함으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사회·인지 참여교실과 장애인 외출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유를 가지고, 조급함을 버리고,
넓게 멀리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직원 전체의 동질감이 사업성과 배가시켜

#3. 생애주기별 건강프로그램 운영

임 소장은 의왕시의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보존과 개발을 합리적으로 조화시켜 숲속의 도시인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이라는 의왕시의 슬로건에 걸 맞는 보건소 육성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이다.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해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내손·청계지역에 보건지소를 조속히 건립하는 한편 내년에는 보건소 2층에 노인재활센터를 설치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에 대한 재활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시민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도시 의왕’의 실현을 위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으로 건강 형평성을 확보하고,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급할수록 돌아가라”

임 소장은 최근 들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한다면서 조급하거나 초조해서는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라고 했다. “여유를 가지고, 조급함을 버리고, 넓게 멀리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취미가 음악 감상인 것도 임 소장의 이러한 여유로움과도 무관하지 않다. 벼룩시장에서 수집한 LP판만 7천여장이 넘는다. 피곤하거나 시간 여유가 있으면 가끔 커피를 마시면서 흘러간 옛 노래와 포크송을 즐겨 듣는다.

임 소장의 또 다른 취미는 영화 감상.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부모의 품을 떠나 유학을 했던 탓에 틈만 나면 몰래 영화를 즐기던 영화광이었다. 가장 감명 깊었던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고, 최근에 본 영화중에는 “그 화려한 그래픽과 설렘, 그리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던 ‘아바타’라고 했다.

모든 예술 활동이 다 그렇겠지만 음악과 영화의 공통점도 소통이다. 임 소장은 자신이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듯 직원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사업의 전반적인 흐름은 꼼꼼히 파악해야 하겠지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사고가 우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업무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자신으로 인해 소통을 외면하는 소위 ‘소통의 역설’이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신념이다.

임 소장이 말하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것은 결국 “자신이 하는 일뿐만 아니라 사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다른 분야까지 관심을 둬야한다”는 다른 표현이 아닐까. 조직 구성원들의 생각을 듣는다는 것. 보건소 사업이라는 발전적인 작업에 동참했다는 생각을 갖게 하여 의견을 일치하는 것. 승리하는 조직의 원동력이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