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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도 신체활동, '두뇌 강화'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5. 1. 2. 08:05

적당한 운동좋은 수면, 기억력 향상

적당하거나 강렬한 신체 활동을 한 경우, 다음 날 단기 작업 기억력과 장기 사건 에피소드 기억이 모두 향상되었다. 또한 더 많이 수면을 취하면 작업 기억과 에피소드 기억력이 좋아지고, 정신 운동 속도(사람이 주변 환경을 얼마나 빨리 감지하고 반응하는지를 측정하는 기준)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다음 날 기억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활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한 다음 날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연구 결과이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중년 성인과 노인들이 중간 정도에서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한 지 하루가 지나도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더 좋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선임 연구원으로 University College LondonInstitute of Epidemiology & Health Care에서 사회 역학을 전공하는 Mikaela Bloomberg 박사는 "적당하거나 격렬한 활동은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빠른 걷기, 춤추기 또는 계단 몇 개 오르기가 포함될 수 있다. 구조화된 운동일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Bloomberg 박사는 UCL 보도 자료에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 활동의 단기 기억력 이점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운동 후 몇 시간만이 아니라 다음 날까지 지속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운동은 뇌로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다양한 인지 기능을 지원하는 신경 화학 물질의 방출을 자극하여 단기적으로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 후 이러한 뇌의 화학적 변화는 적어도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운동과 관련된 다른 뇌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예를 들어, 운동은 최대 24시간 동안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운동용 자전거를 타고 고강도 간헐적 훈련을 한 뒤 48시간 동안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76명의 참가자가 8일 동안 손목 밴드 활동 추적기를 착용하여 앉아서 지내거나 신체 활동을 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모니터링했다. 추적기는 또한 사람들의 수면도 모니터링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매일 인지 테스트를 받게 하여 전날의 활동이 그들의 뇌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했다.

그 결과 좀 더 적당하거나 강렬한 신체 활동을 한 경우, 다음 날 단기 작업 기억력과 장기 사건 에피소드 기억이 모두 향상되었다.

또한 더 많이 수면을 취하면 작업 기억과 에피소드 기억력이 좋아지고, 정신 운동 속도(사람이 주변 환경을 얼마나 빨리 감지하고 반응하는지를 측정하는 기준)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84세의 사람들은 전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거나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더 좋았다.

반면에, 소파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음 날 작업 기억력이 나빠졌다.

이번 연구에 함께 참여한 Andrew Steptoe 박사(행동과학 및 건강연구 책임자)"이번 연구는 운동의 즉각적인 인지적 이점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또한 좋은 수면의 질이 인지적 성과에 별도로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그러나 인지적 성능에 대한 이러한 단기적인 향상이 장기적인 인지 건강에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없으며, 신체 활동이 인지적 쇠퇴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많은 증거가 있지만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행동 영양학 및 신체 활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