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대의 주역, 보건소장

박 세혁 국립중앙의료원 외과 과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8. 4. 24. 14:08

 

 

 

복강경 담낭절제술 분야 확고한 자리 매김

 

계획된 수술을 잘 마치고 긴장했던 순간을

샤워실에서 시원하게 해소할 때의 편안함이,

외과의사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박 세혁감사는

 

#박 세혁감사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공의부터 시작하여 전문의로서 20년이 넘게 줄곧 환자진료에 전력을 다해 왔다. 외과과장과 교육연구부장을 역임했다. 그 만큼 병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최근 들어 빅5 병원으로 환자쏠림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서도 국립중앙의료원이 담석증환자의 복강경 담낭절제술 분야에서 수준급의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것도 그런 열정의 산물이다.

 

특히 간담췌 분야의 암 환자 수술 및 탈장클리닉의 운영을 통해 탈장에 대한 치료 서비스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외과의사로 청운의 꿈을 품고 시작하여 해외연수, 재난의료 파견 등을 다녀왔고, 외과 스텝, 외과과장, 교육연구부장을 지내면서 쌓아온 많은 경험과 지식을 환자 진료와 의국 전공의 교육에 힘써 온 시간들, 그 모든 일상이 소중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언제 가장 행복한가라고 물었다.

계획된 수술을 잘 마치고 긴장했던 순간을 샤워실에서 해소할 때가 외과의사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사람 좋은 웃음의 박 감사는 따뜻함그대로다. 간결하면서도 이 묻어나는 화법, 담백한 모습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한다. 말투는 낮고 담담하지만, 속 깊은 문제를 얘기할 땐 그 촌철(寸鐵)이 날카롭다. ‘따뜻한 한결 같음으로 더불어 사는 삶, 그래서 친근하다.

게을러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새로움으로. 도전의 연속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간담췌외과의사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0년 이상 환자진료를 해오기 까지. 그리고 담석증환자에서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남다른 정열을 쏟고 있는 것도 이러한 도전의 과정이다.

 

외과의사로 환자의 수술결정까지 여러 번의 단계에서 항상 최선일까. 또 최선의 수술방법은 무엇일까를 찾고자 노력 하고 있는 의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매순간은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되새김하며 지낸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신념.

 

주위에 함께 시작했던 선배들의 정년을 지켜보면서 할 일은 많은 데 어느 덧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가는 느낌이지만 지는 노을이 더 붉게 빛나듯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나아가 들면서 외과의사로서 마음의 여유와 환자에 대한 관조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후배들에게 의료 환경이 악화일로에 있지만 본업에 충실하고 의료 정책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보건을 담당하는 한 축을 형성했으면 한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박 감사는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연대 임원으로 의료봉사단 활동 등 각종 사회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한국다문화연대 의료봉사단은 형편이 어려워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한 국내 봉사활동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해외(몽골, 라오스 등) 저개발 국가의 인도적 의료지원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족 및 내국인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통해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건강한 모습, 즉 사랑과 희망의 다문화 공동체 구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박 감사는 사단법인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의 임원직도 맡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 분야의 주요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협회가 주관하는 춘계 및 추계 공공기관 재직의사 워크숍의 전문 강사진으로써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 더불어서 만성질환은 더욱 더 많아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보건소를 포함한 공공의료기관들의 사업이 주민 밀착형으로 자리 잡도록 측면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세부 프로그램간의 연계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을 세울 수 있는 조직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 감사는 소박한 미식가(美食家)라 해도 될듯하다. ‘될듯하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주변의 사람들의 기호에 두루 맞춰주면서도 탐()미식가의 채취가 적잖게 보이기 때문이다. 곳곳에 맛있는 집을 알고 있다. 대부분 정겨운 곳이다.

 

그가 추천하는 어느 집이든 "뜨끈한 국물에 서러운 마음이 풀리고, 탱글탱글한 고기 한 점에 옹이진 고민을 잊었노라"고 예찬할 만 한 음식점들이다.

 

사실 그 맛의 비결은 '사람'이다. 함께 편하게 이들과 더불어 얘기를 나눈다. 그 미소와 친절함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음식은 누구와 먹느냐가 그 맛을 좌우한다고 한다. 서로의 마음을 적절하게 빚는 박 감사의 구수한 입담이 딱 그러하다.

 

#박 감사는 스스로가 만족하는 삶, 지금 주어진 이 자리에서 충실하자는 열정, 그렇게 시작된 열광의 에너지는 함께 나눌 때 더욱 커진다고 했다. 간담췌외과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까닭이다.

 

자기 직분에 얼마만큼 성실하게 일하느냐의 여부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결 같다. 타고난 낙천성을 밑천으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면서 곳곳에 보람을 만들어 뿌리고, 또한 그 보람을 더불어 건져 올리는 일에 열심이다. 박 감사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주요 약력-1992.3.~1996.2 국립의료원 일반외과 전공의 -1997.3.~2001.4 국립의료원 일반외과 의무사무관, -2001.4~2010.4 국립의료원 일반외과 기술서기관, -2010.4~2016.11 국립중앙의료원 외과 과장,-2014.6~2015.12 국립중앙의료원 교육연구부장, -2002.8~2003.7 미국 신시내티 대학병원 종양외과 장기 연수, -2006.9.1.~2006.9.30. 덴마크 릭스병원 소화기 센터 단기 연수. -학회 및 주요활동=대한 의사협회 평생회원, 대한 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 간담췌 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위암학회 정회원, 대한 내시경 복강경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