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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환자, 소금 섭취 너무 많다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4. 19. 09:23

일일 권장량의 두 배, 하루 평균 3,096mg 섭취

  “3,100명 이상의 심장병 환자 표본 중 10명 중 9(89%)이 일일 권장 최대량인 1,500mg보다 많은 양을 섭취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심장병 치료에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심장병 환자는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자들은 평균적으로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일일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의 소금을 섭취한다. 나트륨은 인간의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져 혈관이 손상되고, 신체에 체액이 정체되어 심부전 과 같은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식생활 지침에서는 심장병 환자의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1,500밀리그램(mg)으로 제한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소금 섭취량을 하루 2,300m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조지아주 아테네 소재 피드몬트 아테네지역병원 내과 Elsie Kodjoe 박사는 “3,100명 이상의 심장병 환자 표본 중 10명 중 9(89%)이 일일 권장 최대량인 1,500mg보다 많은 양을 섭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심장병 환자들은 하루 평균 3,096mg의 소금을 섭취했는데,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보고한 전국 평균 하루 3,400mg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Elsie Kodjoe 박사는 "나트륨 섭취량의 상대적으로 작은 차이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 인구에 비해 섭취량을 크게 제한하지 않고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 건강 및 영양 조사에서 심장 문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식이 데이터를 분석했다.

Kodjoe 박사는 저나트륨 식단을 고수하는 것은 강력한 동기가 있는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도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면서 "환자가 식이 지침을 더 쉽게 준수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일반 대중이 식이 나트륨 수준을 추정할 수 있는 보다 실용적인 방법을 찾거나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소득, 성별, 인종 또는 교육에 따른 소금 섭취량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장병 환자들이 슈퍼마켓 상품이나 테이크아웃 음식에 포함된 소금의 양을 추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외식 보다는 집에서 더 많은 식사를 준비함으로써 심장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품 라벨을 더 자세히 검토하여 나트륨 함량이 140mg 이상인 식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odjoe 박사는 ACC 보도 자료에서 심혈관 질환은 실제로 존재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질병 및 사망률(질병 및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다.”면서 "나트륨 지침을 준수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입원, 의료비용, 질병률 및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쉽게 채택할 수 있는 더 쉬운 전략 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