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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파킨슨병 예측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7. 5. 08:27

AI 기반파킨슨병 환자 16명 예측 성공

이번 연구에서 AI는 환자의 79%가 파킨슨병 환자와 동일한 혈액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0년이 넘는 추적 관찰 결과, 파킨슨병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 중 16명이 파킨슨병에 걸렸다.”

새로운 혈액 검사를 통해 운동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7년 전에 파킨슨병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테스트는 파킨슨병이 발병한 16명의 환자에서 파킨슨병의 높은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혈액 검사가 검증된다면 이 테스트는 파킨슨병의 발병을 둔화시키거나 심지어는 차단할 수 있는 조기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선임 연구원인 Kevin Mills 교수는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기대된다. 따라서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흑색질(substantia nigra)이라고 불리는 뇌의 일부에 있는 신경 세포의 죽음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신경 세포는 도파민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한다. 사람의 도파민 수치가 감소하면 떨림, 느린 움직임, 보행 및 기억력 문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파킨슨병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면 도파민 대체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의 조기 예측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 세포를 보호함으로써 질병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치료법을 찾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ills 교수는 대학 보도 자료에서 뇌 세포를 재생할 수 없으므로 뇌 세포를 보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실험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8개의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를 사용하여, 파킨슨병을 인식하도록 AI 프로그램을 훈련시켰다.

그 결과 AI가 파킨슨병을 100%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런 다음 사람들이 나중에 파킨슨병에 걸릴지 여부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의 능력을 테스트했다.

연구팀은 AI가 급속 안구 운동 행동 장애 환자 72명의 혈액을 분석하도록 했다. 이 장애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기억하지 못한 채 물리적으로 꿈을 실현하게 만든다.

연구팀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약 75~80%가 파킨슨병이나 이와 유사한 뇌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AI는 환자의 79%가 파킨슨병 환자와 동일한 혈액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10년이 넘는 추적 관찰 결과, 파킨슨병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 중 16명이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독일 괴팅겐대학 의료센터 신경과 전문의로 수석 연구원인 Michael Bartl 박사는 혈액 내 8가지 단백질을 결정함으로써 잠재적인 파킨슨병 환자를 몇 년 전에 미리 식별할 수 있다. 이는 약물 치료가 잠재적으로 초기 단계에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질병 진행을 늦추거나 심지어 발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Bartl 박사는 "테스트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염증 및 비기능성 단백질 분해와 같은 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마커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마커는 새로운 약물 치료의 가능한 표적을 나타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 저널 최근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