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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루게릭병 위험 낮춰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7. 22. 08:14

활동적인 생활방식이 ALS 위험 감소

건강을 유지하고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하면 나중에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보다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30년 이상 후에 ALS 위험 감소와 연관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운동을 중요시하는 남성의 경우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루게릭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적당한 수준의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며, 여성에게 유사한 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은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환이다. ALS는 뇌와 척수의 신경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먹고, 말하고, 움직이고, 심지어 숨을 쉬는 능력도 상실하게 된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일명 '루게릭병'이라고도 한다.

노르웨이 연구팀은 최근 Neurology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하면 나중에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 저자인 노르웨이 Akershus 대학병원의 Anders Myhre Vaage 박사는 "신체 활동, 건강 및 ALS 위험 수준에 대해 상충되는 결과가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보다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30년 이상 후에 ALS 위험 감소와 연관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연구에는 노르웨이의 373,000명 이상의 사람들(평균 연령, 41)이 포함되었다. 평균 27년의 추적 기간 동안 504명이 ALS에 걸렸다. 그 중 59%가 남성이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참가자들은 신체 활동 수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들은 앉아서 하는 활동, 일주일에 최소 4시간 걷기 또는 자전거 타기, 일주일에 최소 4시간 정원 가꾸기 또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일주일에 여러 번 힘든 훈련 또는 경쟁 스포츠 참여 등 네 가지 범주 중 하나에 활동하는지 여부를 체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가장 활동적인 그룹에 자신을 두는 사람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상위 두 범주를 하나의 "고활동" 그룹으로 결합했다.

자신을 가장 활동적이라고 묘사한 약 42,000명의 남성 중 63명이 연구 기간 동안 ALS를 발병했으며, 중간 활동 수준을 가진 77,000명의 참가자 중 131, 가장 활동이 적었던 29,500명 중 68명도 ALS를 발병했다.

연구자들은 흡연과 체질량지수와 같은 요인을 고려한 후, 가장 활동적인 그룹은 가장 활동적이지 않은 그룹보다 위험이 41%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적당한 수준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위험이 29% 낮았다.

따라서 연구 결과는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신체 활동과 체력이 ALS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안정 시 심박수(신체적 건강의 기준)에 대한 4개 범주 중 가장 낮은 범주에 속한 남성은 더 높은 수준의 남성에 비해 ALS 위험이 32% 더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 연구의 한계는 활동 설문지를 한 번만 작성했다는 것으로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참가자의 운동 수준을 포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Myhre Vaage 박사는 저널 보도 자료에서 "성별 차이와 더 높은 또는 프로 선수의 활동 수준을 고려하기 위해 ALS와 운동 간의 연관성에 대한 향후 보다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