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심장병・당뇨병 관련 사망 위험 높아”
“23년간의 평균 추적 조사 결과,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노인은 가공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노인보다 사망 위험이 약 10% 더 높았다. 특히 청량음료와 핫도그, 소시지, 델리 콜드컷과 같은 고도로 가공된 육류는 사망 위험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고도로 가공된 식품(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특히 심장병이나 당뇨병으로 인해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년간의 평균 추적 조사 결과,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노인은 가공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노인보다 사망 위험이 약 10% 더 높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조사자인 에리카 로프트필드 연구원은 “특히 청량음료와 핫도그, 소시지, 델리 콜드컷과 같은 고도로 가공된 육류는 사망 위험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로프트필드 연구원은 NCI 보도 자료에서 "이러한 음식이 적은 식단을 섭취하는 것은 이미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권장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대부분 포화지방, 전분, 첨가당 등 통곡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 진다.
이러한 제품에는 색상, 유화제, 향미료 및 안정제 등 맛을 더하고, 매력적이며, 상온 보관이 가능하도록 하는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 있다.
이러한 예로는 포장된 구운 식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시리얼, 바로 먹을 수 있거나 바로 데울 수 있는 제품, 델리 육류 등이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50~71세의 540,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식습관과 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1990년대 중반에 수집되었으며,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그 후 사망했다.
그 결과 다른 건강 위험 요소를 고려한 후에도,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과도하게 가공된 식품은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특별히 증가시켰지만, 암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았다.
로프트필드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관찰 및 실험 연구를 포함한 더 많은 문헌을 뒷받침하는데, 이는 초가공 식품 섭취가 건강과 장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그러나 초가공 식품의 어떤 측면이 잠재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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