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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내세균이 강박적 식사 유발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7. 25. 09:33

장내 Blautia 수치 상승, 음식 중독 감소

행동 변화와 장내 박테리아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은 음식 중독 및 관련 섭식 장애에 대한 미래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유형의 장내 세균이 강박적인 식사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장내 세균 중 하나인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 계열이 음식에 중독된 사람과 쥐에게 풍부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Blautia 박테리아와 Actinobacteria 계열에 속하는 박테리아를 포함하여 음식에 중독된 사람과 쥐에서는 다른 유형의 장내 박테리아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폼페우 파브라대학교의 의학 및 생명과학 교수인 Martin-Garcia 박사는 쥐에게 장내 블라우티아(Blautia) 수치를 증가 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시켰을 때 음식 중독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는 음식 중독 발병에 대항하여 악티노박테리아와 바실로타의 풍부함을 증가시키는 잠재적인 보호 효과를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식 중독 척도를 사용하여 생쥐와 인간의 상태를 진단했다. 이 척도는 지속적인 음식 탐색, 음식을 얻으려는 동기, 강박 행동을 측정한다.

그 결과 음식 중독이 있는 쥐의 경우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 수치가 높고, 악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와 블라우티아(Blautia) 수치가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Martin-Garcia 박사는 동일한 경향이 88명의 인간에게서도 나타났다. 생쥐와 인간 모두에서 발견한 결과는 특정 미생물군이 음식 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Blautia 양의 강한 유사성은 이 특정 장내 세균의 잠재적인 유익한 효과를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장내 Blautia 수치가 상승 하면 음식 중독이 실제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장내 박테리아가 뇌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지를 보여준다고 Martin-Garcia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신경과학 학회 연합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Gut 저널 최근호에도 게재되었다.

Martin-Garcia 박사는 회의 보도 자료에서 행동 변화와 장내 박테리아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은 음식 중독 및 관련 섭식 장애에 대한 미래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