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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빛에 노출, 당뇨병 위험 ↑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7. 23. 08:16

수면 패턴에 영향 미쳐, 혈당 수치 높여

밤에 빛에 노출되면 일주기 리듬이 교란되어 인슐린 분비와 포도당 대사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24시간 주기 리듬의 붕괴로 인한 인슐린 분비와 포도당 대사의 변화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신체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궁극적으로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밤에 빛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2형 당뇨병을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빛은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오전 1230분부터 오전 6시 사이, 밤에 빛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는 빛이 건강한 인슐린 민감성과 안정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연구원으로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의학 및 공중 보건학 교수인 앤드루 필립스 박사는 밤에 빛에 노출되면 일주기 리듬이 교란되어 인슐린 분비와 포도당 대사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면서 “24시간 주기 리듬의 붕괴로 인한 인슐린 분비와 포도당 대사의 변화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신체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궁극적으로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 약 85,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손목에 장치를 착용하여 낮과 밤에 빛 노출 수준을 추적하고, 1,300만 시간 분량의 빛 센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런 다음 팀은 참가자들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리게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9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했다.

그 결과 생활 방식, 수면 패턴, 교대 근무, 식단, 정신 건강 등 다른 요소를 고려한 후에도 밤에 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욱이 그 효과는 더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당뇨병 위험이 더 커졌다.

필립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밤에 빛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어두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The Lancet Regional Health-Europe 최근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