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파글리플로진’, 간 지방 수치 낮춰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환자의 약 53%가 간 흉터 악화 없이 지방간 질환이 개선된 반면, 위약군에서는 30%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을 투여한 환자의 8%가 지방간 질환을 완전히 앓은 반면, 약 4분의 1(23%)은 지방간 질환이 완전히 사라졌다.”
새로운 임상 시험에서 재활용된 당뇨병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이 지방간 질환에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최근 BMJ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이 환자들의 간의 지방 수치를 낮추고, 의사들이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이라고 부르는 질환에 수반되는 간 흉터 형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사람의 약 23%가 지방간 질환이 완전히 해소된 반면, 위약을 복용한 사람의 경우 이 수치는 8%에 불과했다.
중국 광저우 남부의과대학 난팡병원 내분비 및 대사과 책임자인 Huijie Zhang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다파글리플로진으로 48주간 치료한 결과 위약과 비교했을 때 흉터 악화 없이 MASH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결론지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로, 소변으로 분비되는 포도당의 양을 늘려 혈당을 낮추는 유형의 당뇨병 약물이다.
연구진은 배경 자료에서 “지방간 질환이 전 세계 성인의 5% 이상,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의 30% 이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지방간으로 인한 흉터는 간부전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이전 연구에서는 SGLT2 억제제가 지방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간 지방 함량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했지만, 생검 결과 MASH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이 억제제의 사용을 시험하는 임상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에서는 지방간 환자 154명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다파글리플로진 정제 또는 위약을 48주 동안 매일 복용하도록 했다. 환자들은 2018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중국 내 6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부분의 환자(97%)가 지방간 질환으로 인해 간 흉터가 있었고, 약 절반(45%)은 2형 당뇨병 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환자의 약 53%가 간 흉터 악화 없이 지방간 질환이 개선된 반면, 위약군에서는 30%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의 8%가 지방간 질환을 완전히 앓은 반면, 약 4분의 1(23%)은 지방간 질환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 받은 환자의 45%에서 간 흉터가 개선된 반면,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20%에서만 개선되었다.
연구자들은 ‘환자들이 이 약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다파글리플로진이 MASH와 간(흉터) 환자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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