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인천 남동구보건소 곽광희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2:53

인천 남동구보건소 곽광희소장


인천 남동구보건소(소장 곽 광희)는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로 지역 주민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의료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자기 혈압, 자기 혈당 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고혈압ㆍ당뇨병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만성병 관리 프로그램,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치매환자 관리 등 실질적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런 만큼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변화하는 보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건소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이해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관점이다. 곽 광희 소장은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품질을 발전시켜나간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공보건의료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보건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민에 비해 보건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는 점이다. 이로 인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을 중심으로 질병관리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렇게 볼 때 남동구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만성질환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프로그램거리 운영이나 치매관리사업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필요한 접근 방식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

이러한 주민 밀착형 보건의료 행정사업은 지역의 건강문제, 노인의 문제를 가정에게 일방적으로 부담 지우기보다는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켜나가는 필요한 접근이다.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일방적으로 각종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대상자를 포함한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습관을 실천하고, 자기관리 능력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보건분야 공공재 설계의 필요성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그런 의미에서 남동구보건소의 친환경 방역소독사업의 전개나 여성흡연자를 위한 여성 전용 금연 상담실 운영,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사업은 “시민에게 올바른 보건지식과 실천을 유도하여 가능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보건소 역할 점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지역주민의 참여는 합목적적으로 필요한 접근방법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곽 소장의 얘기처럼 남동구보건소는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직무수행의 효율적 배치 및 지원으로 다기능 기초보건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구민 보건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강좌와 운동프로그램 시행, 체지방분석기 등 최신장비를 통한 각종검사와 건강상담을 실시하여 명실공히 지역내의 중추적 보건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곽 소장의 다짐은 그래서 한층 믿음이 간다. “보건소가 중심이 되어 유익한 건강정보와 최신의 질병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21세기 디지털시대에 걸 맞는 보건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것이 곽 소장의 신념이다.

남동구보건소는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전국 251개 보건소 금연클리닉사업 전국 평가대회에서 2년 연속 ‘으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전염병관리사업 종합평가대회에서 장려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상은 1 순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2 순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 순위 차상위 계층 중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4 순위 등으로 구분하여 대상자 방문, 내소 상담을 통해 기초가구조사를 실시한 후 대상자로 등록 관리하고 있다.

대상자를 방문하여 투약관리, 증상관리, 교육 및 상담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기초건강 검진 제공(혈압/혈당 등) 과 복지서비스와 연계 ( 목욕, 반찬, 의료기관 이송 서비스, 치매센터 연계 등) 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정신보건사업은 “지역 내 거주하는 정신 장애우와 더불어 사는 남동구”를 만든다는 취지아래 정신 질환자 및 가족, 치매환자, 알콜중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정신건강 상담, 투약치료는 물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남동 사회 복귀시설(그루터기) 및 전문의료기관 안내 등을 돕고 있다. 한편 상담 전화 운영을 통해 자살위기 상담 등 정신건강상담과 지지, 정신건강정보 제공.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치매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조기 치료함으로써 중증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차단하여 과다한 의료비 지출방지와 인간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치매의 예방과 돌봄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1차 적으로 간이치매도구를 이용(MMSE-KC)한 검사를 통해 유소견자 발견시 정신과 전문의에게 정밀검사를 의뢰 (CT검사등 정밀검사후 최종 진단)하는 동시에 치매 확진 환자 등록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가족 상담 및 치매주간보호센터 사랑의 집 입소를 안내하는 한편 저소득 재가 치매환자에게는 간호 용품을 지원한다.

치매주간보호센터 사랑의 집은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치매환자를 낮 동안 시설에서 보호하여 환자의 기능회복과 환자 가정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감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 및 약물요법을 제공하여 금연 실천율을 높이고 있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사업장 근무 직원 및 여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전용 상담실을 운영하여 주민의 호응도가 높다.

여성전용 상담실에서는 금연상담사와 1:1 개별상담을 통해 필요시 금연보조제(패치, 껌, 캔디)를 무료지급하고, 6개월까지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서비스는 ▲1회상담=등록 및 1차 상담, 기초설문조사(니코틴의존도, 흡연력 등), 금연교육, 금연보조제 선택 및 제공(혈압측정, 신체계측), 복부둘레측정, 소변 내 니코틴 함량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 ▲2회상담= 전화상담 및 문자 메세지, 개별상담, 상담예약일 결정, 금연보조제 제공, 금단증상 및 스트레스 관리 방법 교육 ▲3회상담=전화상담 및 문자메세지, 추후관리 방법 안내, 추후관리는 전화, 이메일, 상담자 방문 등을 통해 6개월까지 금연확인 후 6개월 금연 성공 시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곽 광희 소장은…

사업은 연애와 같다고 한다. 고객은 콧대 높은 여자이고, 기업은 이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 남자이다. 그런데 남자가 제발 만나 달라고 하면서도 여자의 생일이 언제인지, 또 꽃을 좋아하는지, 음악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일이 되겠는가. 곽 소장은 “보건소는 주민과 더 가까워 져야한다”고 했다.

건강증진사업의 영역을 보다 확대하고,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을 더욱 주민 밀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동구보건소가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방역소독사업의 전개나 여성흡연자를 위한 여성 전용 금연 상담실 설치,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사업, 치매주간보호센터 운영 등도 모두 “주민과 더 가깝게”라는 곽 소장의 신념이 배어 있는 소산물이다.

이는 주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열심히 파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성을 쏟아 붙는 ‘주민을 향한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고객만족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는데 소홀하고, 심지어 고객을 무시한다면 여자의 마음을 사기 어려운 남자와 같다.

그런 점에서 곽 소장이 말하는 “주민과 더 가깝게”, 그리고 易地思之와 “근면 성실이 최고”라는 말속에는 주민의 마음을 사기 위한 따뜻한 정성이 묻어 있다.보건소는 여러 직종이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때로는 불필요한 불협화음도 없지 않겠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화합의 성과도 훨씬 배가된다는 것이 곽 소장의 생각이다.

-남동구보건소는 타 지역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인천 전체로 볼 때 외국인 근로자가 약6만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적 특성 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의료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의 무료검진 및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유도함으로서 전염병예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다른 보건소에 비해 금연사업의 성과가 높다.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 및 약물요법 제공으로 금연 실천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업체 단위별 금연 실천율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여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전용 상담실을 운영하여 주민의 호응도가 높다. 여성전용 상담실에서는 금연상담사와 1:1 개별상담을 통해 필요시 금연보조제(패치, 껌, 캔디)를 무료로 지급하고, 6개월까지 관리하고 있다.

금연 6개월 성공률이 30%정도 된다”. 남동구보건소는 특히 여성 전용 상담실 운영과 관련 유흥업소 종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들이 근무하는 시간대인 오후 8-9시 업소를 직접 방문, 상담 및 캠페인을 전개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문학산 등 등산로에 금연 필요성을 주지시키는 리본을 부착하는 등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방역소독사업의 전개로 주목받고 있는데.

“친환경적 장비와 약품 사용 중심의 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월에서 10월 사이에 기존 연막소독 시 사용하고 있는 경유을 대신하여 대체 확산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이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유충구제를 하는 한편 방역소독 신고센터 운영과 지역 주민의 이용 빈도가 높은 근린공원 등에 포충기를 설치하여 해충을 구제하고 있다”.

남동구보건소가 실시하고 있는 생물학적 모기유충구제 사업의 경우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미꾸라지를 방류토록 함으로써 자연 생태보호의 교육적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다른 보건소 건물에 비해 면적이 상당히 협소하다.

“현 보건소는 1989년 30여명의 정원에 맞춰 건립된 건물이다. 현재 90명에 가까운 인력들이 근무하기에는 여러 가지 애로가 적지 않다. 주민을 위한 사업 전개를 위해서는 시설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래 포구를 중심으로 건립되는 신도시 조성사업을 계기로 도시형 보건소에 대한 정책적 차원의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권역별로 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여 치매 노인 주간보호시설 등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실제 이날 방문한 금연상담실은 약 2평 남짓한 사무실에 8-9명의 상담자와 주민들이 부대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남동구보건소가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유 수유실도 당직실을 개조한 것으로 협소하기는 매 일반이었다. 대부분의 경영이나 조직상의 문제점은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다.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제안 사항을 도출해 놓고 보면 기본에 충실하라는 내용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곽 소장이 지향하는 ‘주민과 더 가깝게‘는 보건소 운영의 기본에 대한 생각을 되새겨 보게 하는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주요 약력】△1985년 단국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2004-2006년 인천광역시 보건정책과 △2006년1월-2006년12월 인천광역시 보건정책과장 △2006년12월-현재 남동구보건소장.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출산가정에 대한 산모도우미, 불임부부에게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여 임신ㆍ출산율 제고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임산부건강교실, 산모ㆍ신생아 지원 사업, 국가 필수 예방 접종 및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 접종비 지원, 임산부ㆍ영유아 건강관리,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 내에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여 모유 수유실 운영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임산부 등록 관리 사업은 임신반응검사(HCG)를 통해 임신 조기진단을 실시하고, 월 1회 방문 시마다 혈압, 체중 측정, 뇨(당, 단백)검사를 시행한다. 필요시 혈액(빈혈, 혈액형), 간염, 성병, AIDS검사를 실시하고, 철분제 제공(임신20주부터 산후1개월까지)하고 있다. 모유수유지도 및 임신중의 식이ㆍ영양ㆍ유방관리를 해줌으로써 임산부들의 호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