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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보건소 정태식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2:54

경기 남양주보건소 정태식소장

快­한 명품도시, 남양주시보건소(소장 정 태식)의 유쾌·상쾌·통쾌한 작품은 ‘희망케어센터’의 운영이다. 남양주시(시장 이 석우)가 市 차원에서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의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이 시장이 “전 시민이 참여하는 복지를 통해 희망찬 미래 명품 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는 다짐에서 알 수 있듯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고급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9일에는 행자부가 주관하는 ‘2007년도 지방행정 혁신명품 브랜드’에 선정돼 인증서를 수여 받음으로서 희망케어센터는 앞으로 전국 지자체의 행정혁신 모델로 각 시ㆍ군에 보급되게 된다. 작년 4월 문을 연 희망케어센터는 저 소득 소외계층에게 서비스의 중심인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민간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1:1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올 1월까지 1116명의 자원봉사자와 531개의 관내 후원업체가 총 4만3343명의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가사, 간병, 집수리 등 16만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희망 나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1만1500개가 넘는 계좌를 만들어, 매월 6천만원이 넘는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고 있다.

남양주보건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 등록 관리사업 ▲‘슬림 남양주’의 비만 Zero, 알코올 Zero ▲장애인을 위해 관내 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곰두리 러브치과 운영 ▲출산장려사업 ▲희망케어와 연계한 방문보건사업 ▲ 친환경 사계절방역사업 등도 종국적으로는 희망케어센터 운영의 기본 정신에 부합하고 있다.

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간의 효율적인 접목이 필수 불가결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정 태식 소장은 “희망케어센터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장애인 등에게 보건ㆍ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면서 “보건과 복지행정의 효율적인 접목으로 보건ㆍ복지 서비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모델 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 모두가 희망의 빛임을 증명해 주고 있는 희망케어센터는 보건과 복지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래 지난 해 말까지 버스 내 진료 서비스 2,056명, 방문진료 서비스 392명, 세탁 서비스 378명, 독감예방접종 292명 등 총 3,118명에게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동희망케어센터 서비스 연계 처리도 외출보조, 가사, 간병, 주거환경, 병원 연계, 교육, 세탁, 복지상담 서비스 등 총 3,739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따뜻한 희망 나눔 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대적인 힘이 되었다.

자원봉사자는 물론 목욕탕, 이ㆍ미용업소, 세탁소, 의료기관, 기업체 등 후원업체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동참의사를 밝혀와 사업의 성공을 예견케 했던 것이다. 특히 ‘희망 나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은 1만1500개가 넘는 계좌를 만들어, 매월 6천만원이상의 성금을 모금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봉의 공무원을 포함하여 영세 상인들도 많아 함께 사는 삶, ‘도와주고 나눠주는’봉사 네트워크의 결성이라는 무형의 가치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말에는 행정자치부가 공모한 2007년도 지방행정혁신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됨으로써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행정자치부가 지방행정혁신의 빠른 확산과 파급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던 이 사업에는 전국 143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고, 그 가운데 ‘희망케어센터’를 포함한 20개 사업이 지방행정혁신 브랜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바 있다. 그만큼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는 동시에 어느 정도 재정의 도움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남양주시 이 석우 시장을 비롯하여 정 태식 보건소장 등 공직자 및 사회 지도층이 정례적으로 참여토록 함으로서 자원봉사 활동을 합목적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여론의 확산과 전문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정 태식 소장은…

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은 외로움이다. 함께 사는 삶은 외로움을 이기는 힘이라고 했다. 그것이 곧 봉사의 핵심이다. 정 소장은 만나자 마자 곧 바로 희망케어센터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했다. 사랑의 나눔 운동이라는 표현 속에는 ‘주민과 더불어 함께 하는 실천 운동’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이 충만하고 있었다.

“보건은 복지 분야를 복지는 보건분야를 서로 이해하고 접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결국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민간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데 방점이 있다.

이 사업의 성패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인구 50만의 도시에서 올 1월까지 1,116명의 자원봉사자와 531개의 관내 후원업체가 총 4만3343명의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가사, 간병, 집수리 등 16만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은 봉사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획기적으로 제고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

특히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희망 나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은 전통적인 품앗이의 생활화라는 측면에서도 값진 결실인 것이다. 희망케어센터는 봉사의 일상성을 통해 사랑의 고귀한 실천을 조명하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소장은 1996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곧 바로 공직에 몸을 담게 된 것도 의대 본과 3-4학년 때부터 공공보건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칫 전문가 그룹들이 빠지기 쉬운 미시적 관점에서 탈피, 거시적으로 의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관점, 의사라는 신분이 학문과 아픈 환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료를 통해 보건의료를 좀더 폭 넒은 시각으로 조명해 볼 수도 있다는 생각들을 가졌었고, 공중보건의사를 하면서 이러한 자신의 신념을 굳힐 수 있었다고 했다.

당시만 해도 소위 돈 안되고, 힘 든 일을 선택하느냐는 주위의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일을 통해 “천직을 찾아 왔구나”하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아픈 환자만 볼 것이 아니라 공공의료의 역할 등 의료 전체를 조감하는 마인드, 의사 중심이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를 보는 역 발상 등 임상에서 느낄 수 없는 희열을 만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소장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주민 수가 60만에 가깝다”며 “분구에 대비하여 보건소를 구별로 설치, 보건소망이 일차적인 조직이 되고 민간 병ㆍ의원이 긴밀히 연계되어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해 지도록 하겠다.”고 한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가 희망케어센터와 더불어 비만제로의 건강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명품화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이다.

정 소장은 평소 재주 많은 ‘人才’도 필요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人災’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人在’는 되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했다. “어려운 이의 손짓이 없더라도 먼저 찾아가는 따뜻한 마음과 내가 먼저 실천하는 의사, 솔선 수범하는 리더이자, 남양주시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의 CEO이고 싶다”.

우연히 민원인을 만났을 때 도움을 받았던 그 상황을 얘기하며 반갑게 인사를 해 줄 때 “시민에게 정성을 다하면 그 인연은 1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구나”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정 소장은 차분한 인상과는 달리 각종 운동에도 남다른 정열을 쏟고 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윤 경란 의무과장은 “공으로 하는 운동은 못하는 게 없다”고 했다.

현재 남양주시청 공무원 야구팀 단장을 맡아 각종 대회를 석권하는 등 경기도 내에서는 당할 팀이 없다“는 설명이다. 정 소장은 ”야구는 팀웍이 무엇 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했다. 당구는 500점 이상, 볼링도 한 때는 에버러지가 190에 가까울 정도의 매니아였다. 정 소장의 이 같은 일상은 보건소장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자세, 그리고 이를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나누는 따뜻함에 있다.

봉사는 인간 생활의 변화와 다양화에 따라 점점 더 필요하게 되고 확산되어 갈 것이다. 정 소장이 말하는 환자 중심이나 민원인 중심이라든지, 항상 易地思之의 자세를 잊지 않으려는 스스로의 다짐은 결국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따뜻한 관심이다. 정 소장과 남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케어 사업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의 손(helping hands)을 내밀어 기쁨의 손(glad hands)을 잡는 것이다. 이는 곧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자양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약력】△1966년 경남창원출생 △1996년 2월 한양대학교 의학과 졸업 △1993-1996년 양주군 공중보건의사 △1996년 7월-2001년 8월 남양주시보건소 의무과장을 역임 △2001년 8월-현재 남양주시보건소장 △한양대의대 외래교수 △이화여대의대 외래교수 △경기도 정신보건사업기술지원단 위원.

 

▶남양주시보건소의 활동사항과 업무 평가 내용은 ?

“남양주시는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생산연령인 30~39세의 인구비율이 높아 경기도나 전국에 비해 영유아 인구비율이 9%로 가장 높다. 또한 도농복합 도시로써 노령인구비율이 7%로 보건복지에 대한 주민의 요구도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실현 가능한 보건사업을 중심으로 자원 및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실제 남양주보건소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해 각종 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말라리아 등 방역사업평가결과 장려상, 경기도금연사업평가 우수 시 선정,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만성병조사감시 FMTP최종평가대회 우수사례 선정, 전국 노인실버댄스체조경연대회 특별상 수상, 산모신생아도우미운영 보건복지부기관표창수여, 정신보건사업으로 도시철도공사기관표창 등을 수상한바 있다.

▶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질병예방과 치료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는가?

“만성질환등록자를 대상으로, 만보기를 이용한 일일운동량 지도와 ‘바르게 걷기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운동실천 전ㆍ후의 혈압, 혈당, 체지방량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여 올바른 약물복용과 건강생활실천율을 높이고 있다.또한 노인요양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청학진료소에서 주간보호 센터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들에게는 휴식을 주고 참여하는 어르신들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 정 소장은 “향후 은빛사랑채는 대상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기반한 새로운 노인여가 문화의 장을 마련할 것이며, 재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적 치료 서비스를 개발하여 대상자들에게 제공되는 총체적인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과 각 서비스별 장단점 및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건강교실도 매년 학생모집시 접수당일 오전에 마감될 정도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업이다.

▶ 정부 보건정책에 대한 견해는?

“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우리 시에 배정된 바우처가 부족하여 타ㆍ시군의 잔여 바우처까지 연계하고 있는 점이나 출산장려정책으로 2자녀출산 30만원지원, 3자녀출산100만원 지원됨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다만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병ㆍ의원으로 확대하여 보건소이용이 불편한 대상자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주간보호센터인 청학은빛사랑채에 대해서 “청학은빛사랑채는 치매와 중풍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생활안정과 가족 수발경감 등을 통해 안정적인 가족기능을 유지하고자 낮동안 시설에 보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이접기, 미술 및 원예치료 등 각종 재활프로그램과 기능회복훈련, 물리 및 운동치료 등 의료재활서비스와 복리후생 서비스 등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현재 각종 의료시설의 확대로 그 설립 취지가 다소 애매해 지고 있는 보건지소 또는 보건진료소의 기능 전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벤치 마킹이 되고 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윤 경란 의무과장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해져 보건소 차량이 오는 시간에 맞춰 어르신들이 꽃 단장하고 기다리신다”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했다.

▶출산지원시책이 특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산의 도시에서 多産하세요!」라는 구호 아래 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친자 확인을 통해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 하고 있다. 임산부 건강진단 및 분만교실 운영등과 병행하여 산후조리를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시보건소는 다양한 출산지원시책과 산모신생아 도우미를 통한 가정방문 서비스를 지원하여 주민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둘째아 1,974명, 셋째아 이상 542명으로 전국 평균출생아 수 1.13명에 비교하여 남양주시 출생율은 1.56명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