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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대마초 폐기종 발병 확률 높여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12. 5. 09:47

비흡연자보다 폐기종 발생 확률 12배 더 높아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의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마초와 담배를 함께 피우면 폐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

담배와 함께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이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가지를 모두 하는 사람들은 폐의 기낭에 가하는 손상으로 인해 비흡연자보다 폐기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12배 더 높다는 것이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소재 Dalhousie University의 심흉부 방사선 전문의인 Jessie Kang 박사는 마리화나 흡연이 해롭지 않다는 대중의 일반적인 오해가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대마초 흡연이 폐에 물리적 영향을 미치며, 담배와 대마초 흡연이 복합적으로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마초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대마초 흡연이 사람의 폐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리고 수많은 연구에서 흡연이 폐암, 폐기종 및 COPD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마리화나 흡연이 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비흡연자, 담배 흡연자, 마리화나 흡연자, 담배 및 대마초 복합 흡연자 등 4개 환자 그룹의 흉부 CT 영상을 조사했다. 연구에 포함된 대마초 흡연자들은 적어도 2년 동안 한 달에 4번 이상 흡연을 했다.

그 결과 폐기종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 외에도, 대마초와 담배를 함께 흡연하는 사람들은 기도 벽이 두꺼워질 가능성이 3~4배 더 높았다. 이러한 두꺼워짐은 감염, 흉터 및 추가 기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폐기종과 기도벽 비후와의 연관성은 대마초나 담배만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잡초와 담배 연기가 어떻게든 서로 상호 작용하여 폐와 기도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Kang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평균) 마리화나 흡연 기간은 담배 흡연자, 마리화나와 담배를 합친 흡연자에 비해 적었다. 그러나 흡연되는 마리화나는 여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기도와 폐에 더 많은 유해한 입자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의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마초와 담배를 함께 피우면 폐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방사선학회(RSNA)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