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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과 빈곤, 사망위험 ↑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1. 26. 07:59

심장병 2, 암 사망 확률 3배 높여

  만성 염증은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되며, 이전 연구에 따르면 암, 심장병, 2형 당뇨병 및 신장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만성 염증과 빈곤이 심장병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극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염증을 앓고 있는 빈곤층의 경우 미국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향후 15년 내에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대학교 공중보건 및 보건전문 대학의 보건 서비스 연구, 관리 및 정책 교수이자 선임 연구원인 Arch Mainous III 박사는 빈곤과 높은 수준의 염증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두 가지 요인을 모두 가진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이중의 고통을 안겨준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향후 15년 내에 두 배 이상 증가하는 한편 암으로 사망할 위험도 약 3배나 높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이 짧은 기간 동안 염증을 겪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이는 신체의 건강한 단기 면역 반응의 일부이다. 그러나 만성 염증은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되며, 이전 연구에 따르면 암, 심장병, 2형 당뇨병 및 신장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Mainous 박사는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최대 35%가 만성 염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 염증은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 수면 부족, 흡연, 노화, 비만, 자가면역 질환, 독소 노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실시한 설문지와 실험실 테스트를 결합한 전국 정기 조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리고 가계 소득이 미국 빈곤선보다 낮고 실험실 테스트에서 만성 염증 지표가 높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사망 기록을 사용, 사망자 수와 원인을 확인하면서 15년 동안 이들 성인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 염증과 빈곤을 모두 앓고 있는 사람은 두 가지 요인 중 하나도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127%,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염증이나 빈곤 중 한 가지 요인만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약 60% 증가했다.

  Mainous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취약한 인구 집단에서 정기적인 만성 염증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이러한 검사에 대한 지침이 없다.”면서 의사가 환자의 만성 염증을 식별하고,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선별 지침 작성을 통해 만성 염증에 대한 기초 과학 자료를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기록하는 것 이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Frontiers in Medicine 저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