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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보건소 손순희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3:08

충남 금산군보건소 손순희소장

2009년 5월 25일
복지시대의 첨병
충남 금산군보건소


“건강도시금산, 최고 서비스로 주민만족 최대화”

'찾아가는 보건소'개념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실제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사업 중점 전개

충청남도 금산군은 고려인삼 재배의 종주지로 손꼽힌다. 전국 3대 약령시장의 하나로 전국 인삼 출하 거래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1.7%를 차지하는 초 고령사회로 보건소 사업의 실질적인 대상 인구가 높은 편이다. 금산군보건소(소장 손순희)는 이러한 건강도시, 금산의 이미지에 걸맞게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보건사업과 전인적 서비스로 전 주민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열정을 쏟고 있다.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수준 향상으로 전 주민 건강100세 실현”을 기치로 △‘찾아가는 보건소’ 개념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행복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 금산 만들기 △S라인 만들기, 건강 뚜벅이 교실 등 건강생활실천프로그램과 △아름다운 노년 활기찬 인생 한방HUB보건소 운영 △장애인 주간재활 운동교실 △건강한 정신 행복한 사회 △만성질환예방관리, 한방 바이오밸리, 건강 웰빙 타운 조성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3기째를 맞는 한방건강대학은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손 소장은 “사회적 여건과 생활환경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여 만성퇴행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 분들이 많다. 한방건강 대학을 통해 재미있게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의학적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을 향한 건강투자의 개념으로 실시되고 있는 금산군보건소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계층에게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민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 건강생활 실천프로그램 내실화에 중점 "

■ 손 순희 소장은…

푸른 오월의 금산은 부드럽게 미소 짓는 손 소장의 얼굴을 닮았다. 마침 비 갠 오후라 한층 정갈한 느낌, 구면인 이 화영계장의 한결같은 다정함이 이러한 생각을 더 갖게 했는지도 모른다.

손 소장은 노인 분들의 어깨에 얹힌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드리는 일에 관한한 모성이 내재한 부드러움으로 해결하려 했다. 노인들의 삶이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한방건강대학의 운영이나 내실에 중점을 둔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결혼 이민자 폭력 예방사업의 전개 등은 손 소장의 이러한 이미지와 상당 부문 겹쳐져 있다.

지금껏 들려주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 전개 방식에 대한 나름의 목소리도 나지막하지만 적지 않은 풍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3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보건 및 간호실무 부서에 근무하면서 누구보다도 실무에 정통한 손 소장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무엇보다도 보건과 복지, 그리고 건강 개념의 전환점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건강도시 기반 구축, 정신보건 사업의 선제적 대응, 한방허브 보건사업,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건강생활 실천프로그램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손 소장은 그 동안 추진해온 금산군의 보건사업이 직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모범 군이 될 수 있도록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포기 하지 않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 소장은 그런 가운데 우리의 일상에 작동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모성적 성찰을 겹쳐 보여준다는 점에서 절묘하다. 대화 가운데 언뜻언뜻 내 비추는 남편이나 가정에 대한 소회,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방식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 있었다.

-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의 성과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취약계층 주민의 건강 불평등 해소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1~5순위까지 선정, 총 4,700가구에 대하여 기초조사와 현재 등록관리 중인 가구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여 주민욕구에 부응한 토털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비수급자로 판정된 틈새주민 2백50여명을 집중 발굴하고, 농어촌지역 및 사회계층간 건강형평성 문제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어촌지역의 보건의료기반 개선사업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U-Health라는 새로운 개념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향후 원격진료 등 건강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 금산군의 스포츠센터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는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스포츠센터는 수영시설, 체력증진 실, 체육취미클럽 동호회 모임 등 운영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1층에 장애인을 위한 재활 운동 실을 마련하여 이 들의 재활 능력을 한 단계 업 그레이드 시켰다.

전동차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장애인 전용 차량 운행과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추어 전문가의 자문아래 장애인 개개인에 맞는 운동치료와 단체놀이 작업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수시 재활운동 실 운영의 활성화로 더 많은 장애인들께 웃음과 희망, 삶에 대한 재활의지를 찾아드리는 계기를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 자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공직자 건강관리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매월 1회 금산군 전 공직자에 대해 혈압 등 기초건강측정 및 암표지자 검사, B형 간염, 간 기능검사,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지질검사, 빈혈, 혈액형 검사 등 다양하게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건강정보와 만성질환에 따른 건강 상담 및 보건교육을 실시해 줌으로써 공직자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배양 및 건강생활 실천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방문보건부서에 만성질환 건강측정코너를 두어 보건소에 내소하는 전 주민에 대해 건강측정관리 및 상담, 보건교육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보건기관에 대한 신뢰도 확보 및 문제 해결에 따른 부서 협력을 통한 맞춤형 통합보건서비스 제공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리더십이나 인간관계의 스타일에도 강함이 있고, 부드러움이 있다. 강하기만 해도 부드럽기만 해도 부족하다. 강하면서 경우에 따라 부드러울 수 있는 스타일, 부드러우면서도 강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함과 부드러움 모두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두 아이의 어머니로 공직생활을 수행하면서 그만 둘 까 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주어진 일을 될 수 있으면 솔직하게 임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고, 스스로 “참 대견한 생각도 들 때가 있다”고 했다. 13년 동안 꾸준히 해 온 수영도 결국은 정신 건강을 지키는데 한 몫을 했다. 손 소장은 “항상 웃으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웃으면 모든 것이 부드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의 힘이 발휘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사생활을 포함해서 모든 업무를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진행한다. 솔직함이 담보되면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논의 하면서 비판하고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이다. 금산군보건소의 사업이 합목적적으로, 그리고 실제 성과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조직 문화가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손 소장은 공주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81년 천원군 보건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20여년간 충남도의 보건직을 두루 거쳐 지난 해 금산군보건소장으로 부임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지역주민의 건강수호천사" 자임

건강생활실천사업 병행 추진 효과

금산군보건소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주민을 향한 건강투자의 개념으로 실시되고 있다. 간호사, 운동지도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의 전문 인력이 취약계층 약 4,600가구를 대상으로 기초 재조사와 재평가를 확대 실시하고, 이 중 건강문제가정 3,500여 가구를 집중관리군(1군), 정기관리군(2군)으로 분류하여 대상자에 필요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허약노인, 고혈압·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노인 1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건강측정, 교육, 간호 등 8주, 12주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보건담당 이화영 계장은 “장기요양보험제도에 의한 서비스 제공과 병행하여 주민이 필요로 하는 밑반찬제공, 청소, 이동목욕, 생활복지서비스와도 연계하여 차별화되고 전문화 된 보건의료시스템을 도입,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농어촌특별지원기금에서 방문보건사업차량 2대와 모바일PC 2대 등 약3,000만원 가량의 장비비를 확보하여 거동 불편자, 장애인,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만성질환자 등 지속적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계층에게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민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재가 암환자 관리, 상처소독, 욕창치료, 소변줄 교체, 기관절개관 교환, 만성질환자 투약조절률 등 전문적 방문서비스 제공 및 장애인 재활운동센터, 한방허브보건소, 치매주간프로그램 운영, 일로일기댄스 등, 건강생활실천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보건복지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건강수호천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방건강대학 운영

'준비된 노년 만들기' 프로그램 일환

한방 접근성 제고 주민 호응도 높아

“우리 지역의 노인 인구는 22%로 전국 10.3% 보다 매우 높아 이미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 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 분야가 광범위하고 배움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부각되면서 제1, 2기 때 보다 희망자가 급격히 상승하여 앞으로 더 많은 노인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 할 것으로 보인다.” 서 소장은 노인들 대다수가 고혈압, 당뇨, 퇴행성관절염 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방 건강증진 사업을 활성화 하여 한방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방건강대학은 심뇌혈관질환 교육 및 새로운 건강정보 제공과 주민들의 건강지식 함양 및 건강관리 실천 향상을 통해 자신감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아래 매년 3월부터 10개월 단위로 55세 이상 지역주민 1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참여율을 제고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대학 참여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혈관노화도 등 건강측정은 물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식이, 운동 등 교육과 뇌졸중 예방관리에 대한 한방건강강좌,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리 및 웃음치료, 우울증 예방교육 등. 단계별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장수에 대한 욕구를 충족 시켜 주고 있다.

실제 건강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약 80%이상의 주민이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충족감이 향상되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한바 있다. 자체 제작된 중풍 전조 증상교육을 통한 중풍예방교육, 기공 체조 교실, 노래 및 레크레이션, 음· 양오행 요가, 고전무용, 웃음치료교실, 발 관리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NEW QSCCⅡ 120문항 설문을 통한 사상체질 감별, 마음으로 다가 서는 대화의 기법 등 준비된 노년 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은 대단하다.

2개 반 8개조로 운영하고 있는 건강대학은 보건소장 및 한방허브사업팀장 등으로 구성된 25명의 한방건강대학팀이 금산군 관내 12개 자치단체와 연계 운영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웃음은 긍정의 힘"

박 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너무 고맙다."고 했다. 직원들은 "서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원활하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