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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잘못 복용하고 있다”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5. 2. 25. 09:27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위험성 더 커

  "70세가 넘은 사람이 첫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이로운 것보다 해로운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 다만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심장병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여전히 아스피린이 권장된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아스피린의 위험이 이점보다 더 크다고 결론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은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애넨버그 공공정책 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48%)의 사람들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의 이점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센터장인 캐슬린 홀 제이미슨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기존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과거 조언에 뒷받침된 습관은 깨기 어렵다."면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의 이점 보다 위험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오랜 기간 건강한 노인들에게 심장마비 와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그 이유는 아스피린이 혈액 응고를 막아 동맥이 막혀 심장 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을 줄여 주는 혈액 응고 방지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9년 주요 심장 학회인 미국 심장학회와 미국 심장협회(AHA)는 새로운 지침에서 그 권장 사항을 뒤집었다.

해당 연구진은 건강한 70세 이상의 노인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위장관 출혈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AHA는 웹사이트에서도 "70세가 넘은 사람이 첫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이로운 것보다 해로운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심장병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여전히 아스피린이 권장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된 지침은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저용량 아스피린의 일일 복용을 지지하는 조언을 깨는 데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심장 질환의 개인 또는 가족 병력이 없는 미국 성인 5명 중 거의 1명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의 10%"기본적으로 매일" 복용한다. 6%"한 달에 몇 번" 복용한다. 2%"일주일에 몇 번 복용한다." 라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젊은 성인이 노년층보다 아스피린의 위험이 이점보다 크다고 올바르게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병 개인 또는 가족력이 없는 18~29세의 약 29%가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의 이점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올바르게 답한 반면, 40~59세의 경우 11%, 60세 이상의 경우 7%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그 이유는 젊은 세대가 아스피린 사용을 뒷받침하는 오래된 지침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20241114일부터 24일까지 1,77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 한계는 플러스마이너스 3.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