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대의 주역, 보건소장

강릉시 보건소 이금상 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1. 2. 24. 11:39

강릉시 보건소 이금상 소장



- 강릉시보건소 李 金相소장 -

강릉시보건소는 국제표준 규격에 의한 높은 보건위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보건행정서비스에 「선진 경영기법인 ISO 9001품질개념」을 도입하여 조직의 능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李 金相소장은 '주민을 위한 주민중심의' 보건소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행정서비스를 주창하는, 그래서 강릉시보건소가 추진하는 창의적인 사업들은 전국 보건소 운영의 모델 케이스로 또 다른 지침이 되고 있다.

[고객 만족도 개선 행정서비스 지속적 개선]
[국내 보건행정분야 선도적 기관 자리 매김]

"시민과 함께 하는 건강한 강릉"을 추구하는 강릉시보건소(소장 李 金相)는 행정자치부로부터 보건행정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지역사회 보건의료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 만큼 보건사업과 관련 한 수상실적도 폭넓고 다양하다.

98년 소외계층 방문보건사업과 민원택배제 시행 등 현장 중심의 보건 의료서비스 전개로 최우수보건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전국 23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보건복지부의 모자보건 선도보건소로 지정되어 6년 간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사업평가에서 최우수보건소로 평가된바 있다. 2003년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염병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고객중심의 서비스전달체계인 행정서비스 운영에서도 높은 고객 만족도와 질 높은 보건위생서비스 제공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행정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평가 소비자만족도 최우수기관 및 음식문화개선ㆍ좋은 식단 실천사업 우수기관으로, 그리고 지역구강보건사업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올 6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의 보건위생 환경시스템으로는 시민들의 다양화 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 국제표준 규격에 의한 높은 보건위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보건행정서비스에 선진 경영기법인 「ISO 9001품질개념」을 도입하여 조직의 능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전국 보건소 중 최초로 2004년 12월 보건위생행정서비스 품질인증을 받은바 있다.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행정서비스의 지속적 개선 및 혁신을 위한 강릉시보건소의 이 같은 노력은 국내 보건행정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李 金相보건소장은…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다.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체질을 바꾸고, 의식을 전환하고, 방법의 변형을 모색하는데 열심이다.
지방자치제도 실시이후 전국의 보건소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선 외형상건물이 새로워지고, 행정 패턴도 주민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이나 인력 등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변화와 개선이 요구되는 곳도 1차 보건의료를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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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보건소 이 금상소장은 "주민을 위한 주민중심"의 보건소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행정서비스를 주창하는, 그래서 강릉시보건소가 추진하는 창의적인 사업들은 전국 보건소 운영의 모델 케이스로 또 다른 지침이 되고 있다. 인터뷰 중간에 쏟아내는 고객 만족, 서비스, 마케팅 같은 경영혁신과 관련된 의 단어들은 그가 보건소 운영을 경영에 접합시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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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수적인 공직사회에서는 보편성과 관례가 중시된다. 그런 만큼 새로운 일을 벌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변화와 새로움에 대해 유난히 애착을 갖고 있는 이 소장 역시 그 자신 표현은 하지 않아도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 것을 실천하는 추진력. 강릉시보건소가 지금처럼 우리나라 보건소 운영의 모범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을 위하는 그의 진정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장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하지만 그 들이 일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아 주는 섬세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공직자로써의 서비스를 중요시하는 철학, 공직자란 본질적으로 남을 도와주는 직업이라는 소신이 없었다면 이뤄 낼 수 없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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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질병에 대한 걱정 없이 안락하고 편안한 건강도시로 강릉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 건강해지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지속적 개선 및 혁신을 통해 국내 보건행정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는 이 소장은 평소 생활철학이 "열심히 살자"라고 했다. 술도, 일도, 오락도 열심히, 그래서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직원들과 최고의 업무 처리능력, 최고의 시설을 유지하는 보건소 구축 등. 이 소장이 추구하는 청사진은 이미 충실히 잘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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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를 함께 한 방문보건담당 박 준애씨는 이 소장이 "실무에 밝아 직원들의 고충을 미리 알고 챙겨 줘 일하기가 쉽다"고 했다. 그런 만큼 힘들 것 아니냐는 愚問을 건네자 "주민들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만큼 보람이 있다"고 했다.
보건소에 대한 인식이 그저 고식적인 보건활동만 하는 곳에서 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은 이 같은 공직자들의 자세 변화에서 우선 실감할 수 있다.
이 소장은 가볍게 얘기했지만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주민들과 어울려 조깅과 등산을 함께 한다는 것은 일견 사소한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나 그러한 마인드는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내는 매력적인 제스처임에는 분명하다.
굳이 애로 사항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업지침 시달이 너무 늦어 사업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거나 "보건교육자료가 미흡하다"고 답하는 것도 어찌 보면 그 자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워밍업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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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상식적인 말이지만 보건소가 있으므로 주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있으므로 보건소가 존립할 수 있는 것이다. "시민을 위한 열린 보건행정서비스"를 지향하는 강릉시보건소. 그리고"정년은 아무도 보장 못하는 것"이라며"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신념으로 봉사한다는 이 소장. 또한 그러한 정신을 뒷받침하며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공직자들. 이들이 있는 한 "질병 걱정 없이 안락하고, 편안한 건강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이 소장의 믿음은 더욱 튼실하게 결실을 맺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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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장은 오는 8월말로 공직생활 30년을 맞는다고 했다. 1976년 평창군보건소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몸담은 뒤 2001년부터 강릉시보건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2002년 이후 강릉시보건소가 각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도 이 소장의 부임과 더불어 비롯됐다. 여느 보건소와 다르게 잘 가꿔진 잔디가 인상적인 강릉시보건소는 늘 그렇게 시민과 함께 푸른 싱싱함을 가꿔 갈 것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주민 특성에 맞는 질병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강릉시보건소는 건강한 삶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적으로 보건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강릉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2004년 말 현재 10%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만성퇴행성질환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사회자원의 연계와 프로그램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 감소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보건교육의 실시, 질병의 조기 발견과 합병증예방을 위한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지속적인 주민건강교육을 위해 월 2회 고혈압?당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절염 자조관리 교실, 뇌졸중 환우 자조관리 교실, 요통예방교실, 영양운동회, 식생활 개선을 위한 식단전시회 및 건강실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단위사업별로 수시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 프로그램이 특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령화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 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대학, 경로당 등에서 간이치매검사를 실시, 조기발견치료에 힘쓰고 있다. 고위험 치매 대상자를 중심으로 치매예방건강교실을 운영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장 중점적인 사업은?
―고위험 대상자들을 찾아가는 건강검진의 검진율을 극대화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만성병의 적절한 치료와 적극적인 재활서비스 강화라는 관점에서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의료 취약 지역 보건기관의 시설확충과 평생건강관리의 중추 기관으로서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고혈압환자의 투약 율을 높이기 위해 강원도와 함께 고혈압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일 일정시간에 대상자에게 약을 복용하도록 전화를 걸어 주는 Tele - Phon auto call 과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과 상담을 병행할 수 있는 E - Health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만성질환관리사업 내용은?

―보건소에서 매월 2차례 정기적인 고혈압?당뇨교실을 운영하여 신규 환자 발견 및 합병증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의료취약지역인 주문진, 연곡 지역의 환자 관리를 위해 보건출장소에 정기적인 만성병관리교실을 개설하여 월 1회 운영하고 있다. 고위험군 발견을 위해 각종 이동보건교육이나 이동 진료 시 혈압, 혈당 등의 측정과 더불어 건강력조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35회에 걸쳐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바 있다.

▶고지혈증이 신규사업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05년도 고혈압?당뇨 관리사업 계획 수립 이후 시달되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종 교실 운영 시 고지혈증에 관한 강의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시민 대상으로 실시되는 각종 교육 및 건짐 시 콜레스트롤 검사를 포함시키고 있다.

▶등록환자 지속적인 관리율 제고 방안은?

―보건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환자 개인별 상단과 기골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매월 15일 등록환자에 대한 건강교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화 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Tele & E - Health 시스템(전화 투약 관리 및 홈페이지 운영)을 강원도 고혈압관리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사업은?

―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과 함께 만성질환자 발견관리를 위한 프로그램개발 킻 지역사회 실습 프로그램에 이동보건교육 및 건강검진사업을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국군 강릉병원과 함께 영세민 밀집지역을 방문, 월 1회 무료진료 및 각종 검사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 Tele & E - Health 시스템이란?

[규칙적인 혈압약 투약율 제고 방안]
[일정 시간 전화 메시지 전달 효과 분석]

강원도가 고혈압관리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Tele & E - Health 시스템 구축은 한 마디로 규칙적인 혈압약 투약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이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강릉시보건소의 방문보건담당 박 준애씨는"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와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주민욕구 충족의 체계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즉, 고혈압관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화ㆍ체계화ㆍ전문화 사업이라는 것이다. 시스템 구축은 한림대학교 간호학연구소가 맡고 있다.
강원도는 고혈압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미 지난 2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240일간 강릉시를 비롯해 원주시와 춘천시 등 3개 보건소에서 등록 관리하고있는 고혈압 환자 가운데 희망자 각200명(총6백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릉시보건소의 Tele - Phon auto call사업은 보건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35세-65세 미만의 고혈압 환자 중 200명의 환자에게 기초건강검진과 건강상태를 평가한 후 각각 100명씩 비교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박 준애씨는 이 가운데 ?비교군에게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전화 메시지를 3개월 간 전달하고 대조군과의 치료효과 결과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 - Health는 홈페이지 접속 후 치료를 위한 지식과 상담 게시판을 활용, 대상자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강원도는 향후 핸드폰 문자 서비스와 인터넷, 전자매체를 이용하여 혈압약 투약을 높일 계획인데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강원도 전체 시ㆍ군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