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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화학 요법 중 ‘운동’ 효과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7. 30. 09:18

화학 요법으로 인한 신경 손상 예방

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 중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 군과 다른 운동 요법을 받은 환자 군을 비교했을 때,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군의 경우 장기적인 신경 손상을 입은 환자의 비율이 약 2배가량 높았다.”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하지 않는 암 환자는 운동을 하는 암 환자보다 신경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두 배나 더 높았다는 것이다.

최근 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 중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 군과 다른 운동 요법을 받은 환자 군을 비교했을 때,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군의 경우 장기적인 신경 손상을 입은 환자의 비율이 약 2배가량 높았다.

수석 연구원인 스위스 바젤대학의 피오나 스트렉만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화학요법을 받는 사람의 약 70~90%가 통증, 균형 감각 문제, 마비, 화끈거림, 따끔거림을 호소한다. 이러한 신경 증상은 암 치료 후 사라질 수 있지만, 약 절반의 기간 동안 지속된다.“면서 신체 활동의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잠재력이 엄청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옥살리플라틴과 빈카알칼로이드의 두 가지 항암제 중 하나를 투여 받는 암 환자 158명을 모집하여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두 그룹은 화학 요법을 받는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운동 세션을 완료했으며, 각각 15~30분 동안 지속하도록 했다. 또 한 그룹은 불안정한 표면에서 균형을 잡으며 운동했고, 다른 그룹은 진동판에서 운동하도록 했다. 세 번째 그룹은 운동 요법은 받지 않고 표준 치료를 받았다.

연구팀이 향후 5년 동안 정기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화학 요법과 함께 운동을 수행한 그룹의 경우 신경 손상 발생률이 50~7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또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과중한 항암치료를 견뎌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사망 위험을 낮추었다.

스트렉만 박사는 화학 요법과 관련된 신경 손상은 "임상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실제로 필요한 계획된 수의 화학 요법 주기를 받지 못할 수도 있고, 화학 요법에서 신경 독성제의 복용량을 줄여야 할 수도 있고, 치료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렉만 박사는 아직까지 화학 요법과 관련된 신경 손상을 예방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약물은 없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의사들은 화학요법과 관련된 신경 손상을 치료하는데 매년 환자 한 명당 약 17,00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그런 반면에 운동은 효과적이면서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현재 운동을 지지 요법으로 암 치료에 통합하기 위한 지침을 연구 중이라면서 독일과 스위스의 6개 소아 병원에서는 운동이 화학 요법을 받는 어린이의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