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N3’ 호르몬, 뼈 질량 증가 가능성 제시
"뼈 손실은 폐경 후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호르몬 차단제를 복용하는 유방암 생존자, 젊고 고도로 훈련된 엘리트 여성 운동선수, 엉덩이 골절 후 여성보다 상대적 생존율이 낮은 노년 남성에게도 종종 발생한다. CCN3가 이 모든 시나리오에서 뼈 질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면 엄청나게 흥미로울 것이다."
‘모성 뇌 호르몬’이 수컷과 암컷 쥐 모두에서 뼈의 질량과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호르몬은 노령 쥐의 부러진 뼈가 빨리 치유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 저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Thomas Ambrosi 박사는 UCSF 보도 자료에서 "연골 재생과 같은 다른 문제의 맥락에서 (호르몬)을 적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롭게 발견된 이 호르몬은 튼튼한 뼈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의 뼈가 모유 생산을 위해 뼈에서 칼슘이 제거되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강한 이유를 알아내려는 연구 과정 중 모성 뇌 호르몬을 발견했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의 신경 세포는 모성 뇌 호르몬을 분비하고, 이 호르몬이 엄마의 뼈 건강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모성 뇌 호르몬 수치를 높였을 때 암컷 및 수컷 쥐 모두에서 뼈의 질량과 힘이 증가했다. 또한 이 호르몬은 노령 쥐의 뼈 골절 치유 속도를 높여, 본질적으로 부러진 뼈가 어린 쥐와 비슷한 속도로 치유되게 했다.”고 강조했다
여성은 폐경기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은 일반적으로 뼈 성장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 중에도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지만, 그 여성들은 골다공증과 골절에 강하다. 이는 에스트로겐 이외의 다른 것이 그들에게 뼈 성장을 촉진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유하는 암컷 쥐의 작은 뇌 영역에서 CCN3이라는 호르몬을 발견했다. 이 호르몬을 생산하지 않으면 수유하는 쥐는 빠르게 뼈를 잃었고, 새끼는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 호르몬이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매우 나이가 많거나 에스트로겐이 없는 일부 암컷 쥐에서 이 호르몬이 뼈 질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모성 뇌 호르몬에 대해 CCN3라는 새로운 이름인 부여했다.
연구팀은 향후 다양한 뼈 질환을 치료하는데 이 호르몬의 효과를 시험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의 세포 분자 약리학 교수이자 수석 연구원인 Holly Ingraham 박사는 "뼈 손실은 폐경 후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호르몬 차단제를 복용하는 유방암 생존자, 젊고 고도로 훈련된 엘리트 여성 운동선수, 엉덩이 골절 후 여성보다 상대적 생존율이 낮은 노년 남성에게도 종종 발생한다."면서 "CCN3가 이 모든 시나리오에서 뼈 질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면 엄청나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네이처 저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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