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 약물이 증상 감소시켜
“저용량의 도네페질로 치료를 받고 있는 심각한 식욕 부진 환자 10명에게 이미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환자 3명은 식욕 부진에서 완전히 회복되었고, 나머지 7명은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식욕 부진은 특정 뇌 화학 물질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세틸콜린이 결핍된 쥐는 식욕 부진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면 과도한 습관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결핍이 식욕 부진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강박적인 자가 굶기의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석연구원으로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맥길대학교 더글러스 연구센터의 정신과 교수인 El Mestikawy 박사는 “아세틸콜린을 증가시키는 알츠하이머 약물인 도네페질은 쥐에서 식욕 부진과 같은 행동을 완전히 역전시켰으며, 우리는 그것이 잠재적으로 신경성 식욕 부진증에 대한 최초의 메커니즘 기반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저용량의 도네페질로 치료를 받고 있는 심각한 식욕 부진 환자 10명에게 이미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환자 3명은 식욕 부진에서 완전히 회복되었고, 나머지 7명은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연구팀은 올해 말 미국과 프랑스의 3대 병원에서 식욕 부진증 치료에 도네페질을 위약과 비교하는 본격적인 임상 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l Mestikawy 박사는 “그러나 식욕 부진증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약물이 정부 승인을 받고 환자들에게 제공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도네페질은 많은 위장 및 근육 부작용을 유발한다. 앞으로 문제가 적은 아세틸콜린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l Mestikawy는 "또한 강박 장애(OCD) 및 중독과 같은 다른 강박적 병리도 도네페질에 의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전 세계의 다른 정신과 의사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Health Pl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내 간접흡연 노출 위험 높다 (0) | 2024.08.08 |
---|---|
EGFR 폐암 차세대 표적치료제 효과 (0) | 2024.08.07 |
‘모성 뇌 호르몬’이 뼈 건강 보호 (0) | 2024.08.06 |
붉은 고기 끊으면 당뇨병 감소 (0) | 2024.08.05 |
당뇨병 전 단계 극복 중요하다 (0) | 2024.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