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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前 운동, 진행속도 늦춰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5. 2. 12. 08:21

낮은 수준의 운동도 암 보호 효과 제공

중간 정도에서 높은 수준의 운동을 하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암이 더 위험한 단계로 진행될 위험이 27% 감소했다. 가벼운 운동은 암 진행 위험을 16% 감소시켰다. 암 진단 전 운동을 한 경우, 진단 후 최대 5년까지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면 앞으로 암과 성공적으로 싸울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낮은 수준의 운동 도 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진단 전에 중간 정도에서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해온 사람들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47%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3% 더 낮았다.

이번 연구의 수석연구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소재 위트워터스랜드대학의 Jon Patricios 박사는 "신체 활동은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진행 및 전반적인 사망률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면서 신체 활동의 촉진은 암의 진행과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중요한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07년과 2022년 사이에 남아프리카에서 초기 암 진단을 받은 28,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건강을 추적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가장 흔했으며, 전체 사례의 44%를 차지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암 진단을 받기 전 12개월 동안의 환자의 신체 활동 수준과 진단 후 암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었는지를 비교했다.

중간 강도의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천천히 자전거 타기, 액티브 요가, 마당 작업 등이 있으며, 격렬한 운동에는 달리기, 수영, 빠르게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수업 수강 등이 있다.

그 결과 중간 정도에서 높은 수준의 운동을 하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암이 더 위험한 단계로 진행될 위험이 27% 감소했다. 가벼운 운동은 암 진행 위험을 16% 감소시켰다.

이와 더불어 암 진단 전 운동을 한 경우, 진단 후 최대 5년까지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운동이 자연 면역력을 강화하여 암과 싸울 수 있도록 신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전 여려 연구에서도 운동은 신체의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조절을 개선하여 유방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은 호르몬에 의해 유발되는 암의 진행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